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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아트에 관하여 그래피티 아트에 관하여 길거리 예술로 유명한 그래피티란 용어는 1960년대 무렵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그래피티하면 망해가는, 혹은 불량 청소년들이 운집하기 쉬운 장소의 공터라던가 공허한 장소 등에 알 수 없는 문양을 새겨넣는 일종의 낙서를 연상하게 됩니다. 물론 국내가 아닌 외국의 낯선 여행지에서는 그래피티가 남다르게 이국적으로 보이고, 또한, 근사하게 여겨질 때도 있긴 하지만요. 국내도 이러한 그래피티가 하나의 예술로 간주하는 경향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아직 현란한 기교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아트는 드문 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래피티는 홍대나 번화가 등의 젊은이들의 반항 내지는 객기 정도로 취급된지 오래이지만 이것의 시초는 제법 부티가 났던 것 같습니다. 아.. 2022. 8. 11.
망각이 유체이탈 과정이라면 어릴 때는 딱히 무언가를 기억하고 살 필요가 없었다. 공부할 것도 많고 특히 익히고 암기할 것 투상이었을테니까. 그리고 축적된 과거가 길지 않을테니 더욱 더 떠올릴 이유도 못 찾았고. 요즘 자꾸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자꾸 가물가물해지는 기분. 그래서 이렇게 늙는가보다 싶다. 눈도 침침해지고 흰머리도 눈에 띄게 늘고. 그러나 늙은 것과 상관없이 이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보다 자꾸 과거에서 정보를 찾으려 하는 안일함이 문제가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왜 자꾸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려는건지. 그 시간들이 꼭 바람직했다고 볼 수도 없는데. 그냥 기억이 나지 않으면 내 인생에 그리 중요한 것이 못 된다는 의미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추억이건 떠오르지 않는 건 애써 찾지 않아도 된다. 어쩌다 자연스.. 2022. 8. 4.
외로운 인생 외로운 인생 외로움을 수반하는 삶.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홀로 세상을 관찰하고 혹은 관망하면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 혹은 시간들이 나름 의미있다고 본다. 2022. 8. 4.
종(種)의 기억 같은 지형이나 환경에서 같은 종이 생장한다. 우리가 가을 무렵에 흔히 볼 수 있는 코스모스는 동서남북 어디에나 피어있다. 꽃은 같지만 그들에게 개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얗게 피기도 하고 붉게 피기도 하고 키가 작거나 크거나 빨리 시들거나 늦게 피거나 등, 미묘한 개성을 지닌다. 어떤 생물체 입장에선 인간도 그러하다. 인간은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니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이다. 그러니까 인간이란 종은 하나이고 운명공동체이다. 그건 그렇고 인간 입장에서는 개성을 존중해 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서쪽에서 핀 코스모스와 남쪽에서 핀 코스모스는 엄연히 다를 거다. 타향에서 핀 코스모스도 같지만 다른 특색이 있을 거다. 그러나 어쨌든 비슷한 환경에서는 비슷한 생명체가 자라난다. 나를 코스모스라고 가정했을 때 나와.. 2022. 8. 2.
깁슨걸을 창조한 찰스 다나 깁슨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 1867년 9월 14일 미국 메사추세추에서 태어난 찰스 다나 깁슨 일러스트레이터 이야기입니다.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법한, 혹은 보통 사람들도 들었을법한 깁슨걸의 바로 그 깁슨입니다. 저는 그래서 깁슨 일러스트레이터가 여성인 줄 알았더니만 머머리 남자였네요. 남성이 이렇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그리다니 다소 의외이며 놀랐습니다. 깁슨은 플러싱 고교를 졸업하고 뉴욕의 아트 스쿨 비슷한 곳에 다닌 모양입니다. 그러다 파리의 한 대학에 유학하면서 신문에 첫 카툰이 등장하고 몇몇 잡지나 신문 등에 자신의 그림을 올리면서 상당히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주로 뉴욕과 보스톤의 상류층 사회 그러면서 유럽 사회도 일면 그려나갔는데요. https://bit.ly/3d2uvop 20세기초 치명적 매력의 에블.. 2022. 8. 2.
물집 물집 불에 데이면 물집이 생긴다. 물집… 2022. 7. 23.
책이란 책이란 건 참 신기하다.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쓰지만 읽고 나면 미래에 도움이 된다. 2022. 7. 22.
소크라테스 이전 3명의 철학자 그리스 철학의 발생지는 이오니아이다. 현재 터키와 그리스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이전 최초의 철학자 명단에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가 있다. 탈레스가 모는 근원은 물에서 시작한다고 보았을 때 아낙시만드로스는 철학 책을 집필했다. 그리고 탈레스와는 사뭇 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그는 존재의 원리를 규정하는 데 아르케는 아페이론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아르케는 원인 혹은 물질을 의미하고 아페이론은 규정되지 않은 무한한 것을 의미한다. 물질의 항상성이라고 해도 되고 무한 진화로 해석해도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는 논리와 존재의 영역을 뒤섞어 결과론적으로는 무한하고 알 수 없다고 정의를 내린 것 같다. 어찌보면 그의 철학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말한 아페이론은 알 .. 2022.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