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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시코드에서 피아노가 되기까지 스토리 1700년경 이탈리아의 악기 제작자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는 본래 하프시코드 제작자로 유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악 건반 악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아노를 발명하게 됩니다. 그가 발명한 피아노의 이름은 gravicembalo col piano e forte인데요. 이는 이탈리아어로 부드러운 소리와 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하프시코드라는 뜻입니다. 하프시코드와 피아노의 역사와 특징 차이 하프시코드는 고대 현악기 모노코드(MONOCHORD)와 덜시머(DULCIMER)에서 영감을 받아 발전한 악기입니다. 하프시코드의 원조는 14세기 후반에 등장한 클라비코드(clavichord)인데 클라비코드는 건반을 눌러 현을 치거나 누르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이것이 15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하프시코드.. 2024. 12. 8.
하나님의 남다른 음식 취향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은 뭐랄까 신문명 세계에서 오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구약 성경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각과 문화를 존중 혹은 업그레이드시켜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음식들 보통 특별한 날에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만들어 주는 경향이 있잖아요? 문명 세계에서 오신 것 같은 하나님도 무지한 백성들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 취향을 알려 주는 구절들이 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본인을 위해 제사 등을 지낼 때 몇 가지 당부를 하였는데요. 그러한 근거를 보면 소나 양, 염소를 특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기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술도 상당히 좋아하신 .. 2024. 11. 22.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버럴 아츠 스쿨 리스트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는 인문, 과학, 사회과학, 예술 등의 다양한 학문을 통합적으로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입니다. 한국에는 낯설지만 서양인은 인문 교육을 매우 중시하는데 리버럴 아츠가 학문적 엄격성과 통합적 사고를 강조하는 까닭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버럴 아츠 스쿨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리버럴 아츠 스쿨 리스트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와 엠허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윌리엄스 칼리지는 오랫동안 미국 최고의 아츠 컬리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유명인을 배출하였는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부터 아이스하키 선수 등 훌륭한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모르는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리버럴 아츠 스쿨은 엄격한 교육 프로그.. 2024. 10. 7.
데이몬 나이트의 소설창작법에 관하여 데이몬 나이트는 과학소설가, 비평가 및 편집자로 유명하며 특히 그의 소설창작법은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책의 내용은 크게 소설의 구성, 플롯, 캐릭터 설정, 글쓰기 과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며 특히 단편 소설 작가를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데이몬 나이트의 소설창작법  미케발의 서사란 무엇인가 못지 않게 유명한 작가 데이몬 나이트(Damon Knight)는 소설창작법이란 책에서 작가가 통과해야 할 몇 가지 단계를 설명하였습니다. 그가 말한 네 가지 단계는 아이디어의 중요성과 문장의 간결성과 명확성 그리고 캐릭터와 플롯의 상호작용 마지막으로 초안과 수정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이디어의 중요성 데몬 나이트는 소설의 기초가 되는 핵심 아이디어가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캐릭.. 2024. 9. 28.
서사란 무엇인가 저자 미케 발(Mieke Bal)에 관하여 미케 발은 네덜란드의 문학 이론가이자 문화 이론가로 서사학과 시각 문화 연구에서 아주 유명하고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문학예술 그리고 문화적 표현에서 서사 구조를 분석하는 연구자로 특화된 인물입니다. 미케 발의 서사학 서사학(Narratology)은 이야기가 어떻게 구성되고 전달되는지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의미합니다. 그렇게 미케 발은 서사학의 기본적인 요소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학자입니다. 그녀의 서사란 무엇인가 저서에서는 서사의 기본 요소를 설명하고 이야기가 어떻게 구성되고 해석되는지를 다루었습니다. 그중에서 저자는 서사를 단순히 사건의 연속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그러니까 인물, 시간, 공간, 시점 등을 분석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미케 발의 서사 연구의 영향 .. 2024. 9. 27.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통해 본 여성복 연구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보면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시대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복은 예술적 사회적 상징을 지니는데 명화를 통해 세세한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르네상스 여성 의상 특징르네상스 시대의 여성복은 인본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몸의 형태를 강조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합니다. 상체는 꼭 맞는 코르셋으로 허리를 가늘게 조이고,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드레스 허리선은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상체의 구조는 부유한 귀족 계층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중에서 디테일한 면으로 긴 소매와 볼륨 있는 치마와 화려한 장식을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소매는 길고 풍성하며 치마는 여러 겹으로 구성되어 볼륨감 있는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 여성의 치마는 고귀함과 풍요로움을 상.. 2024. 9. 26.
성경에 네피림 다음으로 등장하는 거인족 아나킴 스토리 민수기 13장에는 창세기에 등장하던 네피림에 이어 두 번째로 거인족 아나킴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아낙 자손이 네피림의 후손으로 여겨진다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창세기 6장 1~4절에 등장하는 네피림(Nephilim)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이며 이후로 변종들이 탄생해 나갔나 봅니다. 최초의 거인족 네피림의 후예들 네피림은 신학자들 사이에선 언급하길 꺼려하는 캐릭터 같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을 인정하기도 설명하기도 어렵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가짜 뉴스도 아니고 분명히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보니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경이란 것이 오래전 신화 그리고 기존의 종교들을 짬뽕해서 소위 카피본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가운데 다시 네피림.. 2024. 9. 12.
17세기에 등장한 기계론자들에 관하여 매커니스트 즉 기계론자들은 우주와 자연을 기계적 원리에 의해 설명하려는 철학적 입장을 취한 사람들로 17세기 근대 과학 혁명 시기에 등장한 사상가들입니다. 이들은 자연 세계의 모든 현상과 운동이 물리적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으며 신의 개입이나 초자연적 요소를 배제하였습니다. 기계론의 특징에 관하여 기계론자들은 우주를 거대한 기계로 상정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모든 사물과 현상은 기계적 운동과 상호작용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뉴턴의 고전 역학과 같은 물리학적 법칙들이 자연계 전체를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사상은 철저하게 결정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자연 현상이 일정한 원인에 의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미래의 모든 사건도 예측할.. 202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