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창고131 세계 종교 및 철학의 발달 배경 시리아 팔레스타인 지역은 황량한 사막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상업으로 생계를 꾸리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번영을 시샘했다. 그래서 최후의 심판 신앙을 계승한 사막의 종교, 유대교는 배타적이고 관용없는 유일신 신앙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유대교의 탄생 배경 사막에서의 생활과 엄격한 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사람들은 가혹한 요구를 반복하는 유일신에게 기대는 것 외에는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시리아 팔레스타인 지역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에 위치하여 낙타를 이용한 사막 교역의 중심지이자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제국군이 통과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기원전 6세기가 되자 메소포타미아에서 세력을 잡은 신바빌로니아가 귀족에서 서민에 이르는 수많은 히브리인들을 수도 바빌.. 2021. 9. 18. 세계 종교의 시작 세계적 종교와 철학이 같은 시기에 출현한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이러니하게 취급되고 있다. 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의 같은 시기에 유라시아에서 현재의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모태가 되는 유대교, 불교, 유교, 그리스 철학 등이 출현했다. 추축시대 세계문명사는 직선형으로 발달한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기간에 이르러 근본적인 변화와 질적인 도약을 겪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중심축이 되는 추축시대라고 한다. 기원전 2,000년부터 612년까지 긴 기간동안 존속하던 아시리아 제국이 몰락하고 기원전 336년부터 323년까지 짧은 기간동안 존속하던 마케도니아 제국이 출현하기 전까지의 중간기에 추축시대가 위치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고대 아시리아는 중동에서 기원전 605년까지 존재한 가장 강성하던 나라였다. 그들은 히.. 2021. 9. 17. 최초의 조상을 찾아서 농업을 기초로 발달한 국가라지만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전혀 다른 농업사회였다. 남과 북이 다르듯 이집트는 축복받은 자연 환경으로 비옥한 토지아래 당시 가장 축복받은 곳이었다. 인류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 나일강이 범람하기 시작하는 시기 일출 무렵 샛별 시리우스가 태양과 같은 위치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집트인들은 그 날을 1월 1일로 정하고 현재 달력의 기원인 1년 365일의 태양력을 만들었다. 그리고 2500년 동안 파라오 왕조가 지속되는 동안 문화는 날로 번성해갔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있는 토지라는 뜻이다. 메소포타미아 남부 수메르 지방이 문명의 중심지였지만 비가 도통 내리지 않아 물을 가둬두는 수로나 저수지 등을 만들어야 했고 주변 물부족에 시달리는 도시 .. 2021. 9. 16. 건조함은 인류 역사의 시작 인간에게 건조함은 치명적이다. 노화의 전조이기도 하고 그것은 죽음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에 빠져 죽지 않는 한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며 죽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인류는 건조가 진행되면서 활기를 찾았다. 인류 역사의 시작 무리 사회를 이루며 뗀석기를 이용한 구석기 시대를 지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즈음 유라시아 남부에서는 극심한 건조기후가 진행되고 있었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더위로 숨이 턱턱 막혀오고 건조한 모래 바람때문에 죽을 것 같았지만 정작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 넣는 과정이었던 거다. 사막과 초원 사이에서 진화의 고통 인류는 갈 길을 정하지 못 한 채 사막과 초원 사이를 복불복으로 누비며 적응과 진화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다 어떤 선구자 그러니까 돌멩.. 2021. 9. 15. 샤데크 헤다야트의 눈먼 올빼미 샤데크 헤다야트의 눈먼 올빼미는 배수아가 극찬한 책이라 읽어보았는데 딱 배수아 스럽다. 배수아 스럽다는 게 좋거나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배수아스럽다는 걸 읽어보면 알 거다. 이런 류의 글을 관념적이라고 해야 하는지 정념적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정서상 좋게 작용할 리는 없다. 이란의 대표소설이면서 읽으면 자살하게 된다하여 금서로 지정된 책이었을 정도라고 하는데, 읽고 왜 죽어야 하는지 왜 죽는지도 모르겠다. 허무하고 우울하면서 깊은 고독의 맛을 뼈아프게 느낄 수는 있지만 정작 죽음과는 무관한 기분이 들었다. 샤데크 헤다야트의 눈먼 올빼미 리뷰 및 발췌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아주 천천히 읽었다. 마음 먹고 집중해서 읽으면 2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은 분량의 소설이지만 가독성이 좋은 .. 2021. 9. 4. 아체족 특징 아체족 아체족은 수마트라섬 북부에 거주하는 혼혈민족. 데릴사위제. 아체어 성경이 있다. 주민들의 종교는 강한 수니파 이슬람이며 아체족은 수마트라 북쪽에 위치한 아체주에 살고 있다. 대부분 농업을 하고 이들은 한 방에서 한 가족이 사는 풍습이 있으며 한 거실에서 온 가족이 생활하기도 한다. 집을 지을 때 땅에서 1.8미터 정도 높이로 짓는다. 밑 부분은 가축의 집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땔감 나무나 목재들을 저장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지붕은 기와나 풀을 엮어서 지붕을 하고 벽은 나무나 대나무를 사용한다. 민족의상은 아체 의상(사룽)을 입으며 남자들은 아체에서 만든 총을 차고 다닌다. 여자들은 집안 일을 한다. 아체부족은 모두 이슬람이다. 어디에서 살아도 이슬람교인 행세를 한다. 아체는 메카의 현관으로 .. 2021. 9. 3. 쇼펜하우어의 명언 모음 단순하게 눈으로 독서는 많이 할 수 있어도 사고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불이 타오르려면 공기로 지펴주어야 하는 것처럼, 사고도 그런 식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꾸준히, 사고의 대상에 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들은 대체로 자신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거나, 손해를 입게 될 때 매우 집중해서 사고한다. 그런 식으로 천재적인 사람은 고도로 집중해서 숨쉬듯이 사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고를 하는 사람의 가장 큰 천재적 특징은 모든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위대한 군주와 같다. 그 사람은 어떤 명령에도 복종하지 않는다. 혼자 서서 세계를 바라본다. 자신의 비판정신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아무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어떤 지배적 이념.. 2021. 9. 1.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의 줄거리보다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고 매력있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 책의 주제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부조리한 존재의 실체 등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운 내용 발췌 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 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한 모순이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랑은 정사를 나누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라 동반 수면의 욕망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동정과 연민 동정이란 달리 말해 고통스러워하는 이에게 공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연민은 고통받는 존재에 대한 일종의 관용심을 암시한다. 동정이란 단어는 일반적으로 의심쩍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사랑과는 별로 관계없는 저급한 감정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2021. 8. 3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