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창고131 아이스킬로스의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에서 아이스킬로스는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와 딸 엘렉트라가 어머니인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여 아가멤논의 원수를 갚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하에 묻힌 사자들, 원한에 사로잡혀 불만을 토하고, 살인자들을 원망하는 사자들의 분노, 사그라지지 않고 점점 커져만 가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에서 아이스킬로스가 초점을 맞춘 것은 친모 살해의 정당성이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중 모든이들이 두려움만 느끼네… 이제 모든 이들의 눈에는 공포가 신 이상의 존재로 자리 잡았네. 아버님 저희가 차례차례 눈물 흘리며 애도하는 걸 들으세요. 무덤 앞에서 지금, 당신의 두 자식이 슬피 만가를 부르고 있답니다. 그분의 수치스런 죽음에 대해 잘 말하셨어요. 하지만 저 역시, 광견병에 걸린 개처럼 아무것.. 2021. 8. 10. 아이스킬로스의 희곡 에우메니데스 아이스킬로스가 신화를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은 당시의 사회상, 복수의 악순환, 정의와 용서, 새로운 문화와 해묵은 신화, 신구세대간의 갈등, 남녀의 갈등 등의 문제와 그 해결책은 문화충격을 넘어서 현대인에게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준다. 비극의 아버지 아이스킬로스 그리스의 비극 작가인 아이스킬로스는 아테네 북서쪽 엘레우시스에서 태어났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더불어 그리스 3대 비극작가로 비극의 아버지라 불린다. 아이스킬로스는 희극 경연대회 수상자로 3개의 비극과 음담패설 등을 다룬 사티로스 극 4개를 상영하는 것인데 이 대회에서 그는 수차례 수상했다고. 출품작들은 엄격한 미학적 기준과 관객의 호응도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비극은 아이스킬로스로부터 비극은 아이스킬로스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스킬로.. 2021. 8. 10. 오뒷세이아-호메로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는 그리스의 언어와 문학, 조형미술, 나아가 그리스인들의 자의식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리스 정신의 출발점이자 원천이 되었다. 그 이유는 아무도 그것을 노래하지 않는 어둠에 쌓인 먼 역사의 첫새벽에 인간으로서 겪는 모험과 인간이라고 불리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인간적인 삶의 본지를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노래했기 때문이다. 플롯의 완벽한 통일성이야말로 호메로스의 문학성에서 으뜸가는 가치이다. 오뒷세이아 내용 발췌 오뒷세이아를 이끄는 힘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그리스 연합군의 영웅인 오뒷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뒤 바다위를 떠돌며 모진 고생 끝에 다시 10년 만에 이타케 섬으로 귀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뒷세우스의 집은 바다 너머에 있다.. 2021. 8. 3. 사피어 워프 가설에 관하여 사피어 워프 가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언어에 의해서 강하게 좌우된다는 이론이다. 이 주장은 1929년 에드워드 사피어가 처음 제시하였다. 사피어 워프에 관하여 보험 회사의 화재 검사관이던 사피어는 언어학자 벤자민 리 워프의 한 강연을 듣다 감명을 받고 그의 주장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면서 1950년대 둘의 이름을 합친 사피어 워프 이론으로 탄생하였다. 그러나 당시 저명한 언어학자 촘스키는 뭔 개소리냐고 무시했지만 대중들은 이들의 주장에 환호했다. 사피아 워프 가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언어학적 상대성과 언어의 구조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세계관을 결정한다는 사피어 워프 가설은 대중에겐 꽤 설득력있게 들린다. 사피어 워프 가설 중 세 번째는 임의성에 관한 거다. 다른 언어들간의 의미 체계는 무한.. 2021. 7. 19. 스튜어트 러셀의 인공지능 스튜어트 러셀의 인공지능 목차 Chapter 1 인공지능 분야는 지능을 단지 이해하려는 것 이상의 지능적인 실체를 실제로 구축하려고 한다. 1.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은 1956년에 등장했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적사고/합리적 사고/인간적 행위/합리적 행위 튜링검사 자연어 처리, 지식표현,자동 추론, 기계 학습, 완전 튜링 검사, 컴퓨터 시각, 로봇 공학 인공지능의 기반학문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정신의 이성적 부분을 관장하는 일련의 법칙들을 정밀하게 공식화하고자 한 최초의 인물 홉스의 추론-우리의 소리 없는 사고 안에서 더하고 빼는 수치 계산 같은 것이라 주장. 데카르트-합리주의, 이원론 유물론-이원론의 대안 경험주의-존 로크 귀납법-버틀란트 러셀 논리 실증주의 관찰문장 입증이론 수학 알고리즘-9세기 페르시아 수.. 2021. 7. 8. 과일이 된 입장, 특히 사과 따위 제목: 과일이 된 입장, 특히 사과 따위 나는 그냥 때가 되어 떨어졌을 뿐이었다, 라고 한다. 2021. 7. 6. 배수아 소설가 인터뷰 발췌 배수아 소설가 인터뷰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만 발췌해서 올려봄. 배수아는 타인과 달라지기 위해 글을 쓴다. 그녀에게 소설은 자신을 타인과 변별하기 위한 도구다. 동물에게는 없는 욕구다. 계획없는 글쓰기 글쓰기에 계획이란 게 없다. 내 소설은 치밀한 플롯을 요하는 스릴러 물이 아니라 비교적 자유롭게 쓰는 편이다. 일단 소설을 쓰기로 마음 먹으면 며칠이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생각하는 게 아니다. 나는 소설을 쓴다,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꿈에 인상적인 이상한 문장을 만나면 적어뒀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식이다.그 문장이 소설의 첫 문장이 아닐 때도 있다. 어쨌든 그것이 모티브가 되어 소설이 쓰여진다. 배수아는 그냥 신기로 글을 쓰는 듯 미문을 싫어해서 퇴고도 한 번 정도에 그친다.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이다보니.. 2021. 6. 30. 크로이소스의 천벌 솔론이 돌아간 뒤 크로이소스에게 천벌이 내려졌다. 자신을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려진 벌이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크로이소스에게는 두 명의 자식이 있다. 그중 하나는 농아였고 다른 한 명은 무척 총명하였는데 그의 이름은 아티스다. 크로이소스는 꿈에 아티스가 창에 찔려 죽는 것을 본 뒤 꿈이 너무 생생하여 궁에 있는 무기류는 전부 여자 방으로 옮겨 쌓아 놓도록 지시했다. 크로이소스의 천벌 얼마 후 왕자 아티스의 결혼식 준비가 한창일 때 살인죄를 저지른 사나이 한 명이 사르디스에 왔다. 그는 프리기아인인 왕가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이었다. 그 남자는 왕궁에 와서 크로이소스에게 그 나라의 관습에 따라 살인의 부정을 씻어 달라고 간청했고 크로이소스는 그대로 해 주었다. 왕의 질문 뒤에 그가.. 2021. 6. 29.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