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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역 고역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일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평범한 회사에 다니며 적응하는 일보다 훨씬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2022. 7. 7.
요가인지 묘기인지 요가인지 묘기인지 요가가 묘기로 변화하고 있다. 물아일체의 본연의 의지는 파괴된 지 오래고 기묘한 묘기만 부리고들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진화인지 도태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2022. 7. 7.
미인 고찰 나는 예쁜 여자가 좋다. 내가 예쁘지 않아서도 아니고 내가 예뻐서도 아니다. 그냥 단지 예쁜 것만 보면 이상하게 끌리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주욱 그래왔다. 친구도 예뻐야 사겼고, 그냥 예쁜 사람이면 모든 게 다 용서가 될 정도로 좋았다. 대리 만족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예쁜 여성들만 보면 이상하게 추앙하게 된다. 어쩌면 전생에 예쁜 공주를 떠받드는 시녀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습성은 현생에도 이어져 예쁜 사람을 더 예쁘게 꾸며주는 일을 업으로 살게 되었다. 사람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그냥 예쁜 것을 보고 평가하는 게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편견까지 지니고 있다. 예쁜 사람이 성격도 좋다는 거다. 여기서는 범위를 좀 더 넓혀도 될 것 같.. 2022. 6. 23.
시간의 원리 시간의 원리 시간은 항상 규칙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방심한 어떤 사이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그것이 개인적인 몰입으로 인하여,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은 결코 규칙적이지 않았던 거다. 꿈이, 기억이 분절된 채 남는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또한 그러하다.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분절된 기억이 사실 우리의 삶과 똑같은 거였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만나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거다. 물론 어떤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삶에 조연처럼 누군가가 등장하는 것뿐이다. 결국 세상은 내 맘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는 것 아닌가. 2022. 6. 10.
감상권력 감상 권력 감상자는 창조자 못지않은 권력을 지닌다. 2022. 6. 1.
동경 동경 소설가는 작품에 대한 비난은 받을지 몰라도 삶에 대한 비난은 받지 않을 것 같아서 좋았는지도 모른다. 2022. 5. 31.
태초의 예술 태초의 예술 태초의 예술은 환각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러니 이성적인 상태에서는 아무리 해석하려해도 도리가 없다. 2022. 5. 30.
신아시아 북방계 예카테린부르크 포토 갤러리 예카테린부르크는 러시아 중앙에 위치한 대도시로 우랄 산맥 지역의 최대도시이자 공업.문화 중심지 및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대륙 구분상으로는 아시아에 속해있고 유럽과 아시아를 구분하는 경계비 오벨리스크가 서쪽 4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경계선으로 터키에 이스탄불이 있다면 러시아엔 예카테린부르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때는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렸던 예카테린부르크의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입니다.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