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감탄할 미모로 태어났다는 것은 부모에게 천억 만억을 물려받는 일보다 더 감사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송혜교는 그런 면에서 축복을 받은 닝겐이죠. 그리고 얼굴 예쁜 거 하나로 평생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팔자가 된 것이겠고요. 송혜교의 사생활은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몇 가지 에피소드만으로 충분히 유추가 되고도 남습니다.
십 대에 결혼한 송혜교 부모
송혜교의 부모는 대구 출신으로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사랑에 빠져 혜교를 낳았습니다. 1981년 11월 22일 매우 추운 겨울에 태어났네요. 혜교의 아빠는 학교에 다니고 엄마는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지만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를 키우기도 했다는데요. 아마도 혜교의 엄마는 일찍 엄마를 여의어 고아나 다름없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예쁜 소녀였을 것 같고요. 혜교 아버지는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고 할아버지 모습만 보면 다소 넙데데한 풍채지만 귀여운 인상입니다. 어린 부부는 관계가 지속되지 못했고 9년 후 이혼하였고 혜교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서울 강남 부근으로 이사를 합니다.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적응하는데 물심양면 도움을 준 편이었다고는 해도 경제적으로 여의치는 않았겠죠. 무엇보다 혜교 엄마는 혜교를 누구보다 빛나고 아름답게 키운 티가 납니다. 아이 이름도 엄마가 지어준 것 같죠? 모르긴 해도 혜교 엄마는 진짜로 좋은 분 같습니다.
중학교 때 연예계 생활 시작
혜교는 어릴 때 피겨 스케이팅도 해보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산 것 같긴 합니다. 엄마가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사준 후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도 생겼고요. 그러나 성격이 순둥순둥해서인지 체중 관리는 좀 안 된 것 같죠?
키가 큰 편도 아니고 체형이 잘 빠진 편은 아닙니다. 상체는 엄청 발달했고 허리는 굵고 골반은 좁으며 다리는 짧고 무릎도 투박한 편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얼굴만 백만불짜리인데 얼굴과 가슴만으로 모든 것을 상쇄하는 그런 외모인 거죠. 그녀는 그렇게 눈에 띄는 아름다운 얼굴로 교복 미인 대회에서 수상한 후 조금씩 연예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또한, 지금의 송혜교는 극상의 미모로 완벽하기 이를 데 없지만 당시만 해도 다소 외모 과도기에 고급스러운 매력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운 좋게 곧바로 주목을 받고 대형 스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는지 신기하긴 합니다. 난다 긴다하는 예쁜 애들이 한둘이 있던 것도 아니었을 텐데요. 운이 좋은 것인지 수완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의 은혜라고 밖에는요.
혜교의 시대
송혜교는 미모와 스캔들이 항시 따라다니며, 그녀를 회상하는 사람들은 순풍산부인과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만큼 그 시절 송혜교의 미모와 연기가 톡톡 튀었기 때문입니다. 혜교에 관해선 발랄한 끼를 잠재운 후 지나치게 평이한 톤으로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질 못하는데요. 깨발랄한 연기를 너무 잘했기에 오늘날의 송혜교를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를 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수지의 잘 나가는 시절처럼 백치미를 보여준 적도 없고 의외로 무지성이라던가 인성 논란에 휩싸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배우입니다.
그녀를 항상 괴롭힌 논란은 살이 쪘다와 스캔들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인생작 가을동화 때도 시한부 인생을 연기하기에는 지나치게 튼실하고 통통했고요. 그녀는 그것이 어지간한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지속해서 살을 빼는데 노력을 해왔는데요.
이병헌과 열연한 올인에서 본격적으로 성인 멜로의 진수를 보여 준 그녀의 연기는 참으로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비로소 청순가련미를 보여줬고 미모도 역대급이었거든요. 그렇게 최고의 스타가 되는 순간 나이 차가 있는 이병헌과 열애를 인정했지 뭐예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둘이 너무 잘 어울려 보이긴 했습니다. 이병헌이 송혜교를 더 좋아한 것 같긴 하지만요.
이후로 송혜교는 작품에서 만나는 사람하고 사귀거나 스캔들이 났습니다. 이런 대형 스타가 이렇게 많은 스캔들이 터지기도 힘든데 비교적 솔직한 그녀는 다 인정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그랬답니다. 그리고 스캔들은 꼭 잘생긴 배우 하고만 났지요. 정지훈부터, 현빈하고는 사귀고, 조인성은 지가 철벽 방어하고, 강동원하고도 났고, 유아인은 다른 정체성이니 가까이 지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요, 송중기하고는 열애에 결혼하고 이혼도 했고 박보검이랑도 났는데 박보검이랑의 스캔들이 제일 께름칙하긴 합니다. 어울리지도 않았고요. 장기용하고도 분위기를 탔고요. 가만 보면 상대 배우들이 한결같이 훈남들 뿐이네요.
이렇게 많은 남자들과 스캔들이 났다는 것은 그만큼 송혜교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란 걸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많고 그녀 자신도 노선을 페미 코인을 타는 분위기라 걸크러쉬 분위기로 가고 있어서 더이상의 스캔들은 나지도 않을 것 같고 의미도 없을 것 같지만요. 주변의 이런저런 얘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하면서,
솔직히 이렇게 많은 구설수와 사건사고가 많은데도 국내 원톱 스타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그녀의 주변 인맥 관리 및 매력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거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아야 수명이 유지되는 이 직업 세계의 생리를 누구보다 그녀가 더 잘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요즘 애송이 스타들은 지네들한테 조금만 군소리가 나가도 대중을 고소하느니 마느니 억울하다느니 공인이라 힘들다드니 징징이 넘치는데요.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고 하는 이효리의 명언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연예인은 그런 내공을 쌓으며 군림할 수 있는, 그러니까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아무튼, 송혜교는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고 대중의 관심 선상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다음 작품이 더 궁금해지고 다음 스캔들이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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