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철학의 발생지는 이오니아이다. 현재 터키와 그리스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이전 최초의 철학자 명단에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가 있다. 탈레스가 모는 근원은 물에서 시작한다고 보았을 때 아낙시만드로스는 철학 책을 집필했다. 그리고 탈레스와는 사뭇 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그는 존재의 원리를 규정하는 데 아르케는 아페이론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아르케는 원인 혹은 물질을 의미하고 아페이론은 규정되지 않은 무한한 것을 의미한다.
물질의 항상성이라고 해도 되고 무한 진화로 해석해도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는 논리와 존재의 영역을 뒤섞어 결과론적으로는 무한하고 알 수 없다고 정의를 내린 것 같다. 어찌보면 그의 철학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말한 아페이론은 알 수 없는 것의 실체가 영적인 것 즉 죽지 않는 무한함을 의미했다는 점에서는 사뭇 견해가 다를 수 있다. 또한, 그는 동양의 음양오행설처럼 명암을 강조한 주장을 많이 했다. 서로 대립되는 것들로 세계 질서가 확립되었다고 본 거다. 그에 따른 근거로 순수한 물이 아닌 습기로 인해 생물이 탄생했고 그래서 인류의 실질적인 조상을 물고기로 간주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의 물활론과 다르게 사물의 의인화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이에 더해 아낙시메네스는 아낙시만드로스의 제자였는데 그는 모든 문제의 근원을 공기에서 찾았다. 모든 것은 공기에서 시작하였고 공기가 느슨해지면 불이 되고 짙어지면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그것이 짙어지면서 물이 되고 흙이 되고 돌이 된다고 본 거다. 그러니까 동양의 음양오행에서 상생론을 강조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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