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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창고128

소크라테스 이전 3명의 철학자 그리스 철학의 발생지는 이오니아이다. 현재 터키와 그리스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이전 최초의 철학자 명단에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가 있다. 탈레스가 모는 근원은 물에서 시작한다고 보았을 때 아낙시만드로스는 철학 책을 집필했다. 그리고 탈레스와는 사뭇 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그는 존재의 원리를 규정하는 데 아르케는 아페이론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아르케는 원인 혹은 물질을 의미하고 아페이론은 규정되지 않은 무한한 것을 의미한다. 물질의 항상성이라고 해도 되고 무한 진화로 해석해도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는 논리와 존재의 영역을 뒤섞어 결과론적으로는 무한하고 알 수 없다고 정의를 내린 것 같다. 어찌보면 그의 철학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말한 아페이론은 알 .. 2022. 7. 20.
철학 이전의 신화 개념 철학 이전의 신화 개념 그리스 철학으로 들어가기 전 신화가 있다. 신화란 세계와 생명 그리고 신과 인간에 관한 관계 및 행동, 문화 등이 깃들어있다. 이러한 신화가 철학으로 계승 발전된다. 대표적인 신화로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의 신화가 있다. 호메로스의 신화는 모든 생성의 원인인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및 물을 근원으로 보는 것과 헤시오도스는 카오스와 에테르와 에로를 모든 것의 시작으로 본다. 이러한 근원으로 삶의 부질없음, 악의 근원, 책임과 죄의식, 운명과 필연, 삶과 죽음 및 사후 등 철학적인 고민을 구체화하기 시작한다. 신화와 종교 그러면서 철학과 밀접한 오르페우스 학파는 과학에 근거한 합리적인 서양 철학과 사뭇 다른 영혼 회귀설 같은 다소 심오하고 동양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초의 종.. 2022. 7. 19.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황제 키루스의 탄생 스토리 세계가 서아시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던 고대 메디아 왕국은 북서부 고원에 위치한, 이란계 고대 민족과 그들이 세운 국가이다. 아시리아가 멸망한 후 기원전 11세기 전반에 메디아족이 세웠다. 중심지는 엑바타나다. 메디아 왕국 이들은 고원에서 말을 사육하며 살았다. 원래 앗시리아 속국이었으며 스키타이인의 침공을 당하기도 했지만 퀴악사레스 왕 시대에 전성기를 맞는다. 키악사레스는 국력을 강화해서 영토를 이란 너머로 확장한 가운데 신 바빌로니아와 함께 앗시리아를 공격하여 수도 현 이라크 니네베 지역을 점령했다. 이후 파르스 지방에 있던 속국 왕 키루스 2세의 반란으로 멸망했다. 그러나 키루스 2세가 세운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사실상 메디아 왕국을 계승한 국가나 다름없었다. 언어 및 문화, 생활 습관이 거의.. 2022. 5. 4.
레오니-김성중 단편 소설가 김성중 단편 소설 레오니 中 하지만 걱정은 어른들의 것이지요. 국적불명의 요리는 우리 집의 정체성 같은 거였어요. ..할아버지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였지만 술판에서는 달랐습니다. ..경험 없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돈으로 경험을 사려고 들지. 그러다 보니 사기꾼에게 걸리게 된단 말씀이야. 하지만 사기꾼의 경험을 내 것을 만들면 그게 다 수업료가 되는 거라고. 그러고는 뭐라는 줄 아세요? ‘원래’ 잡아먹으려고 키우던 거래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원래’예요. 어른들은 그 말을 곤봉처럼 휘두르면서 아이들을 납작 깔아뭉개거든요. 수치심이란 그런 것입니다. 약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무력함. 루이자 고모는 가족 내에서 ‘허튼소리 감별사’라는 막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2. 1. 6.
백제의 건국 설화 고구려 시조 주몽의 아들 유리가 부여에서 주몽을 찾아오자, 비류와 온조 형제가 무리를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와 각기 미추홀(인천)과 위례(서울)에서 자리잡았고, 뒤에 비류 세력은 온조 세력에 합류하였다고 전한다. 백제 건국 설화 백제는 마한의 소국 가운데 하나로 시작되었다. 백제는 부여, 고구려 계통의 유이민이 주도하여 한강 유역에 세운 나라였다. 백제가 차지한 지역은 한반도 중서부의 요지로 넓고 기름진 땅과 바다로 진출하기에 편리한 하천과 해안이 있었다. 많은 농경지를 확보하여 식량 생산이 넉넉하였고 상류의 산간지방에서는 철이 충부하게 산출되었다. 때문에 경제력과 부강한 나라로 발전하기에 좋은 여건이었다. 1세기 후반 백제는 마한 지역으로 진출하여 소국들을 정복하고 동북쪽의 말갈, 북쪽의 낙랑의 침략을 .. 2022. 1. 6.
녹 문화를 꽃 피운 노크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녹 문화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존재한 철기 시대 문화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주의 함족 마을 녹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는데 1928년 출토된 테라코타 조각상들이 녹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들은 기원전 1000년경 출현하여 기원후 500년경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다. 노크인에 관하여 이들은 철기 기술을 완성한 최초의 사하라 이남 문화로 추측되는데 철제 연장을 제조할 수 있는 연마 기술 덕분에 상당히 번창했던 걸로 추정한다. 철을 피우는 기술을 완성한 최초의 사하라 이남 문화일 것이다. 이 지역 녹 혹은 노크인들이 철기 문화가 발달한 근거로 근교에 철광로가 발견되었는데 특이한 금속 재료가 많으니 이들이 활용할 아이디어는 많지 않았을까. 만지고 다듬고 불에 제련도 하고 그러면서 기술 개발.. 2021. 11. 11.
역사의 연구 문명의 비교편 역사의 연구 그리스 정교 사회 그리스 정교 사회의 발상지는 비잔틴령의 아나톨리아이다. 이들은 북쪽과 동쪽 방향으로 뻗어 나가 러시아 및 시베리아 전역에 걸쳐 퍼져나갔고 동아시아 사회를 침범한다. 3세기 동안 분열 과정을 거치고 8세기 성상 파괴 논쟁으로 시작해 1054년 신학상 문제로 격렬한 싸움 끝에 끝이 났다. 분열된 두 사회의 교회는 뚜렷이 대립하는 정치적 성향을 띠었고 서방의 가톨릭 교회는 중세 교황제의 독립적인 권위 밑에서 중앙집권적으로 통일되었고, 그리스 정교회는 비잔틴 국가의 한 부분이 되었다. 30. 이슬람 사회 이슬람 사회의 세계 국가는 바그다드의 압바스 왕조인 칼리프국이다. 칼리프국의 몰락과 함께 민족 이동을 해 온 것이 유라시아 스텝 지대의 투르크 및 몽골 유목민과 북아프리카의 베르베.. 2021. 11. 5.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루덴스 중 음악에 관한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호모루덴스, 연암서가, 2019 개정판 요한 하위징아의 음악에 관한 음악은 놀이 기능을 가장 고상하고 순수하게 표현한 형태이다. 18세기 음악의 가장 큰 의미는 놀이 내용과 미학적 내용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는 점이다. 순수하게 청각적 현상인 음악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련되어졌고 풍부해졌다. 옛 악기들이 개선되었고 새로운 악기들이 발명되었으며, 그 결과 오케스트라는 더 큰 음량과 더 넓은 폭의 변화를 성취할 수 있었다. 여성의 목소리는 음악적 공연에서 더 많은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기악이 점점 성악의 자리를 대신하자 음악과 말의 상호 연관은 느슨해졌고 기악의 위치가 독립 예술로서 더 확고해졌다. 일상생활 속에서 퍼져 나가는 점증하는 세속화 운동도 이에 기여했다... 2021.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