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4 민속화가 거트루트 모건 수녀의 그림 스타일 보기 거트루드 모건은 20세기 활약한 아프리칸 미국인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익혀 민속 미술을 그려 찬사를 받은 화가이다. 언뜻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처럼 유치하고 단순해 보이는 그의 그림 색채는 그렇기에 더욱 순수하고 전통미가 풍기는 특징을 지닌다. 거트루트 모건 수녀 처음 이 사진을 보고 거트루드 모건이 남성인 줄 알았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색감을 표현했지? 싶었다. 그런데 여성이셨다고. 거트루드 모건은 가난한 시골 농가의 일곱 번째로 태어났는데 아무래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고 그만 둔 것 같고 이후 그녀 가족은 조지아주로 이사해서 하인 및 보모 등으로 일했다. 거트 루트 모건 수녀의 그림 스타일 거트루트 모건 수녀는 일찍 결혼 후 이.. 2022. 1. 25. 레오니-김성중 단편 소설가 김성중 단편 소설 레오니 中 하지만 걱정은 어른들의 것이지요. 국적불명의 요리는 우리 집의 정체성 같은 거였어요. ..할아버지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였지만 술판에서는 달랐습니다. ..경험 없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돈으로 경험을 사려고 들지. 그러다 보니 사기꾼에게 걸리게 된단 말씀이야. 하지만 사기꾼의 경험을 내 것을 만들면 그게 다 수업료가 되는 거라고. 그러고는 뭐라는 줄 아세요? ‘원래’ 잡아먹으려고 키우던 거래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원래’예요. 어른들은 그 말을 곤봉처럼 휘두르면서 아이들을 납작 깔아뭉개거든요. 수치심이란 그런 것입니다. 약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무력함. 루이자 고모는 가족 내에서 ‘허튼소리 감별사’라는 막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2. 1. 6. 백제의 건국 설화 고구려 시조 주몽의 아들 유리가 부여에서 주몽을 찾아오자, 비류와 온조 형제가 무리를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와 각기 미추홀(인천)과 위례(서울)에서 자리잡았고, 뒤에 비류 세력은 온조 세력에 합류하였다고 전한다. 백제 건국 설화 백제는 마한의 소국 가운데 하나로 시작되었다. 백제는 부여, 고구려 계통의 유이민이 주도하여 한강 유역에 세운 나라였다. 백제가 차지한 지역은 한반도 중서부의 요지로 넓고 기름진 땅과 바다로 진출하기에 편리한 하천과 해안이 있었다. 많은 농경지를 확보하여 식량 생산이 넉넉하였고 상류의 산간지방에서는 철이 충부하게 산출되었다. 때문에 경제력과 부강한 나라로 발전하기에 좋은 여건이었다. 1세기 후반 백제는 마한 지역으로 진출하여 소국들을 정복하고 동북쪽의 말갈, 북쪽의 낙랑의 침략을 .. 2022. 1. 6. 녹 문화를 꽃 피운 노크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녹 문화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존재한 철기 시대 문화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주의 함족 마을 녹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는데 1928년 출토된 테라코타 조각상들이 녹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들은 기원전 1000년경 출현하여 기원후 500년경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다. 노크인에 관하여 이들은 철기 기술을 완성한 최초의 사하라 이남 문화로 추측되는데 철제 연장을 제조할 수 있는 연마 기술 덕분에 상당히 번창했던 걸로 추정한다. 철을 피우는 기술을 완성한 최초의 사하라 이남 문화일 것이다. 이 지역 녹 혹은 노크인들이 철기 문화가 발달한 근거로 근교에 철광로가 발견되었는데 특이한 금속 재료가 많으니 이들이 활용할 아이디어는 많지 않았을까. 만지고 다듬고 불에 제련도 하고 그러면서 기술 개발.. 2021. 11. 11. 역사의 연구 문명의 비교편 역사의 연구 그리스 정교 사회 그리스 정교 사회의 발상지는 비잔틴령의 아나톨리아이다. 이들은 북쪽과 동쪽 방향으로 뻗어 나가 러시아 및 시베리아 전역에 걸쳐 퍼져나갔고 동아시아 사회를 침범한다. 3세기 동안 분열 과정을 거치고 8세기 성상 파괴 논쟁으로 시작해 1054년 신학상 문제로 격렬한 싸움 끝에 끝이 났다. 분열된 두 사회의 교회는 뚜렷이 대립하는 정치적 성향을 띠었고 서방의 가톨릭 교회는 중세 교황제의 독립적인 권위 밑에서 중앙집권적으로 통일되었고, 그리스 정교회는 비잔틴 국가의 한 부분이 되었다. 30. 이슬람 사회 이슬람 사회의 세계 국가는 바그다드의 압바스 왕조인 칼리프국이다. 칼리프국의 몰락과 함께 민족 이동을 해 온 것이 유라시아 스텝 지대의 투르크 및 몽골 유목민과 북아프리카의 베르베.. 2021. 11. 5.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루덴스 중 음악에 관한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호모루덴스, 연암서가, 2019 개정판 요한 하위징아의 음악에 관한 음악은 놀이 기능을 가장 고상하고 순수하게 표현한 형태이다. 18세기 음악의 가장 큰 의미는 놀이 내용과 미학적 내용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는 점이다. 순수하게 청각적 현상인 음악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련되어졌고 풍부해졌다. 옛 악기들이 개선되었고 새로운 악기들이 발명되었으며, 그 결과 오케스트라는 더 큰 음량과 더 넓은 폭의 변화를 성취할 수 있었다. 여성의 목소리는 음악적 공연에서 더 많은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기악이 점점 성악의 자리를 대신하자 음악과 말의 상호 연관은 느슨해졌고 기악의 위치가 독립 예술로서 더 확고해졌다. 일상생활 속에서 퍼져 나가는 점증하는 세속화 운동도 이에 기여했다... 2021. 11. 1.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지음, 호모루덴스, 이종인 옮김, 호모루덴스, 연암서가, 2019 개정판 놀이는 문화보다 더 오래된 것이다 우리의 시대보다 더 행복했던 시대에 인류는 자기 자신을 가리켜 감히 호모 사피엔스(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라고 불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 인류는 합리주의와 순수 낙관론을 숭상했던 18세기 사람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그리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게 밝혀졌고, 그리하여 현대인들은 인류를 호모 파베르(물건을 만들어내는 인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나는 호모 파베르 바로 옆에,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수준으로,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 을 인류 지칭 용어의 리스트에 등재시키고자 한다. 21. 학자들은 놀이에 관해 모방 본능을 만족시키기 혹은 긴장을 해소시키기 등으로 .. 2021. 10. 31.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책추천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새뮤엘 노아 크레이머, 박성식 인간의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정치적인 의회는 기원전 3000년경에 진지하게 열렸다. 우리의 의회와 흡사하게 양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연장자들의 회합인 상원과 전투에 임할 수 있는 하원이 그것이었다. 전쟁 가부를 놓고 상원은 평화를 왕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문제를 하원으로 가져갔다. 하원은 전쟁과 자유를 선언했고 왕은 이를 승인했다. 인류 최초 의회가 열린 수메르 땅 인류에게 알려진 이 최초의 의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렸다. 바로 페르시아 만 북쪽의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있는 고대 수메르로 알려진 땅이었다. 수메르 인들은 체계적인 철학을 전개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 특히 우주의 기원과 그 작용의 원리에 관하여 많은 .. 2021. 10. 3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