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언급되며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차지하려고 했던 땅이 가나안 지역입니다. 이 땅은 하나님이 아끼는 땅이며 특별히 예의주시하며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물한다고 하였는데요. 하나님의 계획과 상징 역사적 맥락을 떠나 지형적으로 어떤 매력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세계의 중심
가나안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가나안은 아프리카, 아시아 및 유럽을 연결하는 교차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살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존재와 뜻을 전파할 수 있다는 계획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나안 지역은 고대 지중해 동부 해안 지역을 지칭합니다. 이 지역은 현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남부 지역 및 요르단 일부 그리고 시리아 서부 지역을 의미합니다. 이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온화하고 습한 특징이 있습니다. 지역 연평균 강수량은 800mm 이상으로 비교적 풍부한 편이며 남부의 네게브 지역의 경우는 200mm 이하고 매우 건조한 편입니다.
지형적으로 해얀 평야, 중앙 산악 지대, 요르단 계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지역마다 기후와 환경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해안 평야는 온화하고 습윤하지만 내륙의 산악 지대와 사막 지역은 건조하고 강수량이 적은 편입니다. 현재 이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고 농업과 산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물 공급이 부족하여 담수화 시설이나 관개 시스템 등을 통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기후적 특성이 워낙 다양해서인지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교차하는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중요한 요충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나?
지형적 특성으로 보아 가나안 지역은 결코 축복받은 땅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물도 부족하고 척박하다고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속해서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물질이 풍요로운 곳이 아닌 젖은 목축의 번영을 의미한 것입니다. 이곳은 가축 특히 염소와 양이 잘 자라는 환경이기에 목축업이 번성할 조건은 충분해 보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생계유지와 경제적 풍요를 약속한 것 같습니다.
꿀이라고 하는 것은 야생 벌꿀이나 대추야자 시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는 농업이 번성하고 자연환경이 풍요롭다는 상징입니다. 정리하자면 가나안 지역은 목축과 농업의 번성을 의미하는 데 특히 농업 번성은 자연이 주는 자급자족 가능한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가나안 지역은 현재 기준으로는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대 시대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비옥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비옥한 토양이었고 기후적 장점과 무역로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분쟁이 생기는 이유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자 하는 이 사람들의 땅에 대한 집착은 생존의 문제보다 중요한 정체성 문제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존재의 이유라고 하는데요. 참으로 무모한 사람들 같습니다. 뭐 좋지도 않은 땅을 가지고 왜 그리 싸워대는지. 제발 하나님이 재림하셔서 이제 그만해라,라고 중재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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