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봉 왕가는 중세시대부터 현대 이전까지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를 통치하였으며 현재도 일부 지역에는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왕조입니다.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끌며 정략결혼과 전쟁 등으로 세를 불려 가며 약 250년간 프랑스에 군림하였습니다.
부르봉 왕가 스토리
1814년 나폴레옹 몰락 이후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추방되자 프랑스 혁명이후 추방된 브루봉 왕가가 복귀하여 세웠는데 보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카페 왕조의 방계 가문인 부르봉 왕조는 프랑스에서 1589년부터 1791년 그리고 1814년에서 1830년까지 지속된 왕조입니다.
에스파냐에서는 1701년부터 통치하였지만 1874년이후 1년, 그리고 1931년에서 1975년까지 공화정으로 인하여 다른 나라로 도피하였습니다. 그 뒤로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입헌 군주제 에스파냐의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후에는 나바르, 프랑스, 스페인, 양시칠리아, 룩셈부르크, 안도라, 루카, 파르마와 같이 여러 분파로 나뉘며 유럽의 여러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앙리 4세와 여왕 마고
부르봉 왕가는 루이 9세의 6섯째 즉 막내아들인 로베르 드 프랑스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인근 지역의 영주 딸 베아트리스와 결혼하여 부르봉의 영주가 되었는데요. 부르봉 영지는 1327년 부르봉가의 루이 1세를 위하여 공작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르봉가의 루이 2세는 1371년 안 도베르뉴와 결혼하였습니다. 이 결혼으로 영지를 확장시켰고 광신도적인 수도사 자크 클레망이 앙리 3세를 암살하여 발루아 왕가에 왕위를 이을 사람이 없자 앙리 3세 모계 6촌인 앙리 4세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참고로 앙리 4세의 부인이 되는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를 다룬 영화가 바로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했던 영화 여왕 마고입니다.
부르봉 왕가 계보
종교 전쟁을 거친 후 왕위에 오른 앙리 4세는 원래 개신도교의 수장이었으나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낭트 칙령을 반포하여 개신도교가 신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뒤를 이은 루이 14세는 수많은 전쟁을 벌여 프랑스의 영광을 과시하고자 했고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하여 지방귀족들을 중앙집권적인 왕권에 들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전쟁 등으로 재정 상황을 더 악화시켰고 1685년에는 낭트 칙령을 철폐하여 개신도교 출신의 유능한 상공업 인재들을 프랑스에서 축출하였습니다. 이후 흉작과 기근으로 왕국 경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됩니다.
루이 15세는 재정이 안정되는 듯했으나 퐁파두르 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터에 민중들의 반감과 불신을 초래하였고 7년 전쟁에서 영국에 크게 패한 후 아메리카와 인도의 식민지를 상실하여 재정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루이 16세 역시 재정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고 프랑스 대혁명이 일자 결단력이 없고 소심하여 도피하다 체포되고 결국 사형 집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루이 18세는 비교적 온건하게 입헌 군주정의 틀에 맞춰 이끌며 왕국의 질서 유지와 안정에 힘썼습니다.
그러니까 부르봉 정통 왕가는 1589년 앙리 4세부터 시작하여 루이 13세 그리고 루이 19세를 끝으로 1830년 앙리 5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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