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세계관의 형성 책에 관하여, 김상환, 근대적 세계관의 형성, 에피파니, 2018
근대적 세계관 형성 리뷰
고대 그리스에서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집약하는 또 하나의 개념은 모방(미메시스)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예의 원천을 자연에 대한 모방으로 정의했다. 67.
데카르트는 감각도 사유에 포함시킴. 105.
사유에 대한 데카르트적 정의의 핵심에는 의식이 있다. 즉 무엇을 생각한다는 것은 이제 무엇을 의식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107~108.
나는 생각한다 코기토
서양에서 근대 철학의 모든 문제가 코기토로부터 발산하고 다시 코기토로 수렴하는 패턴을 볼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만큼 근대 철학의 범위 전체가 코기토에 의해 중심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헤겔은 데카르트가 코기토를 철학의 제일원리로 발견하는 순간을 천년의 표류 끝에 철학이 자신의 육지를 발견하는 사건으로 묘사했다. 112.
데카르트에서 칸트와 독일관념론, 그리고 현상학과 실존주의로 이어지는 유럽 사상사의 주류를 생각할 때 절묘한 장면화라 할 수 있다….112. 경험론의 경우 데카르트적인 길로 합류하여 칸트로 시작되는 새로운 흐름에 참여한다. 113.
들뢰즈가 지적한 것처럼 데카르트 이후 칸트가 철학사에서 가져온 새로운 혁명은 의식 바깥에 있던 시간을 의식 내면으로 귀속시킨다는 데 있다. 칸트를 지나면서 자연의 운동에 종속되어 있던 시간이 의식 혹은 생각에 종속된다. 따라서 스스로 시간적 규정 가능성의 원리인 칸트의 코기토는 시간적으로 규정된 존재(경험적 현상)와 규정되지 않은 존재9물 자체)사이에 있다. 115.
계몽주의자인 칸트는 자연이 기계론적 인과법칙에 따른다고 굳게 믿었다.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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