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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돼지풀 암브로시아 꽃 그림과 의미 신들이 먹는 음식으로 유명한 암브로시아가 정말로 이 꽃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국내에는 돼지풀로 유명한 꽃, 꽃보다는 그냥 잡초 식물에 가까운, 누더기같이 너덜너덜하고 바람 불면 알레르기까지 유발한다는 이 풀떼기가 암브로시아란 이름으로 서양에 널린 이미지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한국의 돼지풀과 서양의 암브로시아 꽃 이미지 비교 토양과 바람과 태양의 질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 한국의 돼지풀은 깨꽃처럼 보이기도 하고 지저분하니 엉망진창으로 보여서 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반면 서양에서 암브로시아 꽃으로 유명한 위 오른쪽 꽃 이미지는 세상 예뻐 보입니다. 마치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의 상징 꽃인 임모르뗄 꽃을 보는 듯한데요. 선명한 노란색이, 신들이 먹어도 될 법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지난번에 병꽃나무.. 2023. 1. 22.
한국이 원산지라고 하는 병꽃나무 그림 마치 미니 철쭉이나 진달래 꽃을 보는 것 같은 바이겔리 weigela 꽃은 한국 이름으로 병꽃나무라고 합니다. 골병나무나 나팔꽃 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병꽃나무는 멀리 봐도 예쁘고 자세히 보면 더 예쁜 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왜 병꽃인가 했더니 발견한 일본의 생태학자가 꽃모양이 병과 닮았다고 해서 병꽃나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병이라뇨. 한국식으로는 좀 그렇게 들립니다. 그래서 바이겔라라고 부르는 게 더 근사한 것 같습니다. 더 찾아봤더니 한국에서만 나는 특산물이라고 하네요. 1800년대에 유럽으로 수출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이 가져다 팔았으려나요? 현대에는 한국보다 유럽에 더 많이 있는 꽃처럼 보이긴 합니다. 병꽃나무, 바이겔라를 속기로 그려봄 처음에는 꽃을 디테일하게 그려보려고.. 2023. 1. 20.
매력있고 신성한 의미마저 깃든 유카 식물에 관하여 유카는 미국 남부, 남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에서 야생으로 자란 식물입니다. 주로 사막 지역에서 자라며 작렬하는 태양과 건조한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는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잘 키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유카 식물의 꽃말 새로운 기회, 보호, 충성도 그리고 종교와 연관성 유카는 버릴 곳이 없는 매력적인 식물이라서 그런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카 식물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기회와 보호를 상징하고 꽃은 순수함과 영성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영성이란 일종의 기품 맑은 영혼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유카 식물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새로운 기회, 보호 및 충성도입니다. 집안에 들여놓으면 아주 든든할 것 같습니다. 꽃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순결, 새로운 시작, 충실함과 영성이라고 합니.. 2023. 1. 19.
불의 종교와 물의 종교 성경을 혼자서 재해석하면서 놀다가 조로아스터교가 떠올랐습니다. 혹자는 성경의 모티브가 조로아스터라고도 하고 먼저 생긴 종교를 차용했다는 얘기도 돌아서 말입니다. 기독교는 조로아스터교와 의도적으로 반대색을 취하는 듯하지만 기본적인 사상은 비슷해 보입니다. 선악구도라던가 천국 지옥 개념 등 거의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비단 기독교만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조로아스터교와 기독교의 상징 종교에 깊은 관심이 없었고 기독교인이라 해도 어릴 적에 다닐 때는 그저 친목 도모라던가 회개 혹은 간청의 목적으로 다녔던 것 같아서 성경을 가르쳤음에도 성경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창세기를 첫 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기독교가 배화교로 알려진 조로아스터교와 차별화를.. 2023. 1. 19.
독특한 화려함을 지닌 지고페탈룸 꽃 그려봄 지고페탈룸 꽃은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에서 사는 난초의 한 종류입니다. 특히 다소 서늘하고 그늘지며 습한 환경을 엄청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고페탈룸 난초의 원산지는 브라질 남부 지역이며 여러해살이풀로 약 14종이 있습니다. 뱀이 꽃으로 환생한 것 같은 지고페탈룸 꽃 실내에서 키우면 달콤한 향기를 발산하여 매우 바람직하지만 야생이 아닌 실내에서 키울 때는 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키우기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키우기 적합한 환경만 구축하면 비교적 재배가 용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색상도 화려하고 꽃이 피면 오래 지속되는 편이라 인기가 많은 난초입니다. 이 꽃 역시 실물로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연두빛 바탕에 얼룩이 진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2023. 1. 16.
청춘은 청춘답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작태 중 하나가 답지 못한 모습을 보는 거다. 어린 소녀가 님펫처럼 구는 것도 꼴보기 싫고 늙은 여자가 소년소녀처럼 행동하는 모습도 꼴보기가 싫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는 어릴 때 유독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미처 주름살 깊은 노년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냥 어른, 젊은 어른이 되는 것만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성인이 되었고 성인이 된 후에는 젊음이 너무 좋아 서른 살까지만 살고 죽을 생각을 했었다. 늙어간다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기 때문이다. 누가 시들고 병들고 냄새나는 노령을 좋아할까. 막연하게 두렵고 싫었다. 그래서 그 기분을 노인들에게 전가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서른을 넘기고 생의 딱 한가운데 지점의 나이가 되고 보니 지금이 과거보다 훨씬 좋고 .. 2022. 9. 1.
최고의 와인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명소들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 부르고뉴는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레지옹으로 중심 도시는 디종이며 면적은 31,582km², 인구는 1,631,000명이다. 동쪽으로는 프랑슈콩테, 남쪽으로는 오베르뉴와 론알프, 서쪽으로는 상트르발드루아르, 북서쪽으로는 일드프랑스, 북쪽으로는 샹파뉴아르덴과 접한다. 4개 주를 관할한다. 프랑스 남부의 랑그도크가 엄청난 포도 생산량을 자랑하는 곳이라면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는 세계 최고의 와인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한 때 세계 패션의 중심지었던 부르고뉴는 경관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부르고뉴는 버건디 공국이라고 불리며 프랑스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백년 전쟁 이후에는 프랑스 왕국에 통합되었는데요. 찬란한 역사를 지닌 만큼 아름다운 고딕 양식을 비롯한 찬란한 포도밭이 엄청 아름다.. 2022. 8. 22.
프랑스 포도의 도시 랑그도크 랑그도크루시용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레지옹으로 중심 도시는 몽펠리에이며 면적은 27,376km², 인구는 2,700,266명이다. 동쪽으로는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북동쪽으로는 론알프, 북쪽으로는 오베르뉴, 서쪽으로는 미디피레네와 접하며 남서쪽으로는 스페인, 안도라와 국경을 접한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지방의 옛 이름. 북쪽은 마시프상트랄 동남 가장자리, 남쪽은 지중해, 동쪽은 론강, 서쪽은 툴루즈 부근에 끼인 지역으로 언어, 문화, 풍습에 독자적인 전통이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옛 지방명인 랑그도크는 세계 10대 명소 중 하나로 언급될 정도로 경관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전체 와인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고급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와인산에 랑그도크가 써있다면 믿고 .. 202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