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헤겔의 미학강의,두행숙 옮김, 은행나무,2010
헤겔의 미학강의
예술미라는 것은 다름 아닌 정신geist로부터 탄생한 미, 정신으로부터 다시 태어난 미이다. 정신과 정신의 산물이 자연과 자연의 현상들봐 우월하듯이 예술미도 자연미보다 우월한 것이다. 28.
이처럼 상상력이 지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충만함과 그것이 자유로이 만들어내는 산물에 비하면, 사상은 마치 그런 것들을 완전하게 직관 또는 판단하거나 사상 자신의 일반적인 공식 속에 정렬시킬 용기마저 잃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반대로 학문은 사람들도 인정하듯이 형식상 개별적인 것들의 무리로부터 추상화하는 사유와 관계되므로 , 한편으로 상상력과 그것이 지닌 우연성과 자의성, 즉 예술활동을 하거나 예술을 향유하는 기관organ은 학문에서 제외된다.35.
예술 작품은 의미를 띠고 있어야 한다고 함….63.
천재성이 어떤 것을 성숙시켜 풍부하고 완전한 내용으로 완성해 내기 이전에, 그 정신과 심정 자체는 삶과 경험, 깊은 사고를 통해서 풍요하고 심오하게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79.
칸트는 지성과 의지에 스스로 관여하는 이성, 합리성, 자유 그리고 자신 속에서 스스로 무한한 것으로 발견하고 인식하는 자의식이 그 근간이 된다고 보았다. 124.
실러가 정신의 내적인 심오함을 고찰하는 데 몰두했다면, 괴테의 독특함은 그를 예술의 자연적인 측면으로, 즉 외적인 자연, 식물과 동물의 유기조직, 결정, 구름의 형태 및 색채를 연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갔다. 133.
실러에 의하면, 미적인 교육이란 기호나 감성, 충동, 심정들이 스스로 이성적으로 되고 그럼으로써 이성, 자유 정신성이나 그것들이 지닌 추상성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이성적인 자연의 측면과 결합하고 그 자연적인 면에서 피와 살을 얻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미는 이성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을 하나로 육성하며 이 하나로 육성된 것이 진정 현실적인 것이라고 그는 언표했다. 135.
예술의 내용은 이념이며 그것은 감각적이고 조형적인 형상이라는 형식을 갖는다고 이미 말했다….149.
'인문 창고 > 책 읽어주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에 관하여 (0) | 2021.10.01 |
---|---|
김문환의 비판 이론의 예술 이해 훑어보기 (0) | 2021.10.01 |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훑어보기 (0) | 2021.09.28 |
소설 이방인(알베르 카뮈) 리뷰 (0) | 2021.09.25 |
단테의 신곡 훑어보기 (0) | 2021.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