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ulture)란 동물이나 식물을 경작한다는 뜻에서 파생됨. 문화란 인간의 독특한 삶의 양식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된 말이다 .이 어원으로 시작해 문화는 점차 인간의 정신을 기리고 다듬는다는 의미가 포함되기 시작하여 문화인을 예술성을 지닌, 교양있는 사람으로 변모해갔다.
상류층과 하류층의 문화 차이
이렇게 의미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신분사회의 도래가 크다. 신분사회가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는 구분되는 삶의 양식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상류층과 하류층의 삶이 다른 것처럼......
상위 신분의 경우 정신 노동에 종사하지만 하위 신분의 사람들은 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식의 분리가 생겨난 거다. 또한 상위 신분의 삶은 고상함을 추구하고 하위 신분은 열등하고 천박하다고 보는 관습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초기의 문화란 상위 신분의 삶의 양식에만 적용이 되었다가 18세기에 이르러 문화 개념에 중요한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독일 철학자 헤르더의 문화론
독일 철학자 헤르더는 문화들이라는 복수의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 전까지 문화는 cultre단수 였다가 cultures로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러한 문화의 복수 표현은 본래의 삶의 다양성이란 본래 의미를 회복하게 되었다. 문화를 복수로 표현했다는 것은 우위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것을 수용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즉 서양 문화는 문화고 동양 문화는 야만적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났다는 것. 사실 문화는 계층이나 세대간 다름은 있으나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는 것. 이렇게 문화의 개념이 바뀌면서 문화는 문명으로 진화한다.
18세기는 서구인들의 활동 범위가 지구 전체로 확장되면서 차이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단일 기준으로 문화의 수준을 평가하기에는 서구 문화와 여타 지역 문화가 지나치게 이질적인 까닭을 인식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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