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Galium odoratum 갈륨 오도라튬인 선갈퀴 야생화는 sweet woodruff 스위트 우드러프라고도 불립니다. 습하고 그늘 진 곳을 좋아하며 향이 좋다고 합니다. 작은 꽃보다는 초록 잎이 꽃처럼 빛나는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잎의 향도 강해서 말린 잎을 주머니에 넣어두면 향이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식물을 향수 재료로 많이 쓰이는 걸로 알려져 있고 독일에서는 잎을 와인 혹은 맥주 재료로도 쓰인다니 쓰임이 유용한 가 봅니다.
줄기가 서있다고 선갈퀴라고 함
선갈퀴라고 해서 착할 선을 쓰나 아니면 앞선 그런 의미인가 했더니만 줄기가 서있다고 선갈퀴라고 한다네요. 선갈퀴 꽃의 꽃말은 용기라고 한답니다. 이 꽃을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꽃이 작아서 그렇지 잎은 큰 편이라고 합니다. 얼핏 보면 산삼 발견한 줄 알겠어요. 산삼잎도 단풍잎처럼 생겼던 것 같아서요.
선갈퀴 그려봄
선갈퀴 꽃을 그리며 마치 하얀 바람개비처럼 소용돌이 치는 모양을 하고 있는 흰꽃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신나게 쌀 점을 찍으며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특징을 잘 잡진 못한 것 같습니다. 줄기가 선 것을 강조해서 꽃은 더 작게 입은 더 크게 부각해서 그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이리 눈썰미가 부족하니 그림을 제대로 그릴 턱이 없죠. 다름 꽃은 보다 성의껏 그려 보겠습니다.
향이 좋을 줄 알았음
선갈퀴는 초봄에 꽃이 피고 은은한 향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꽃에 대해 조사하기 전부터 향기가 좋을 거라 짐작했습니다. 습지를 좋아하고 잎이 진하며 꽃이 작고 하얀 꽃 치고 향이 안 좋은 게 없더라고요. 이 꽃은 뿌리 빼고는 다 쓸모가 있다고 합니다. 원산지가 한국으로 알려졌지만 유럽 북부와 중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한국 특유의 선갈퀴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찾아보니 한국이나 외국이나 이미지가 똑같더라고요. 아무튼 습한 환경일수록 좋아하지만 건조한 토양이 있는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니 음지의 여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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