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 섬의 역사는 키프로스만큼이나 파란만장하다. 이 섬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으며 이 섬에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미노아 문명이 꽃피웠다.
크레타 섬 위치
좀 더 구체적으로 크레타 섬은 그리스 남쪽 에게해 남단부 중앙에 위치한다. 그래서 에게 문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래저래 헷갈린다면 편하게 크레타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집트와 그리스의 중간에 위치한 이점으로 이집트의 농경 문화와 그리스 특유의 해양 문명이 교차하여 다양한 문화를 양산할 수 있었다. 아름답고 성대한 궁전을 중심으로 활력이 넘치던 이 도시는 기원전 1628년 에게 해 남부의 티라섬 부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크레타 섬에도 엄청난 타격이 가해졌고 급격히 문명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배경이 된 섬 크레타
크레타 섬은 아주 오래 전부터 해적들에게 시달려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크레타의 문화는 상무적이고 공동체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데 이 섬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올리브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거의 3000년 이상 묵은 나무임에도 아직도 열매가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배경이 바로 이섬이기도 하다.
크레타 문명 혹은 미노아 문명 에게 문명 다 같은 문명
크레타 문명은 이집트와 오리엔트 지방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졌으며 전설적인 왕 미노스의 이름을 따라 미노아 문명이라고도 한다. 과거 크레타 왕국은 너무 부유하고 재능이 많은 나라여서 전설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고도의 문명을 이룬 도시국가였다는 데 얼만큼 발달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크레타 문명은 이집트와 오리엔트 지방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그리스 신화 속 미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전설의 왕 미노스의 이름을 따라 미노아 혹은 미노스 문명이라고도 한다. 그냥 편하게 크레타 문명이라고 해도 무관하다. 그리스 크레타 섬에 있던 이 청동기 시대의 문명은 미케네 문명이 점령하기 이전 2000년이 넘게 번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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