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여호수아(Joshua)는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과 그 땅의 분배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총 2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가나안 정복 준비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
1. After the death of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the Lord said to Joshua the son of Nun, Moses' assistant, 2 "Moses my servant is dead. Now therefore arise, go over this Jordan, you and all this people, into the land that I am giving to them, to the people of Israel. 3 Every place that the sole of your foot will tread upon I have given to you, just as I promised to Moses. 4 From the wilderness and this Lebanon as far as the great river, the river Euphrates, all the land of the Hittites to the Great Sea towards the going down of the sun shall be your territory. 5 No man shall be able to stand before you all the days of your life. Just as I was with Moses, so I will be with you. I will not leave you or forsake you. 6 Be strong and courageous, for you shall cause this people to inherit the land that I swore to their fathers to give them. 7 Only be strong and very courageous, being careful to do according to all the law that Moses my servant commanded you. Do not turn from it to the right hand or to the left, that you may have good success wherever you go. 8 This Book of the Law shall not depart from your mouth, but you shall meditate on it day and nit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according to all that is written in it. For then you will make your way prosperous, and then you will have good success. 9 Have I not commanded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Do not be frightened, and do not be dismayed, for the Lord your God is with you wherever you go."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듯한데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나의 종 모세에게 했던 약속을 네가 지키게 해 주겠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발바닥으로 밟는 곳마다 너에게 주겠다고 하십니다. 모세에게는 출애굽기 3장 8절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하시더니만요. 그러면서 강하고 용기를 가지란 말을 몇 번이나 강조하십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한 약속 차이
하나님이 모세와 여호수아에게는 다소 다른 어조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모세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겠다고 하고 여호수아에게는 발로 밟는 땅을 주겠다고 합니다. 모세에게는 하나님이 직접 인도하셨다면 여호수아에게는 이스라엘의 믿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여기서 백성의 역할은 모세 때는 기다리고 따른다면 여호수아는 나서서 직접 정복합니다. 모세가 출애굽을 이끌고 율법을 가르치는 데 주력했다면 여호수아는 전쟁을 이끌고 정착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준비 단계였다면 여호수아는 실천 단계인 것이죠.
사흘안에 요단강을 건너라
10. And Joshua commanded the officers of the people, 11"Pass through the midst of the camp and command the people, 'Prepare your provisions, for within three days you are to pass over this Jordan to go in to take possession of the land that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to possess.'"
12 And to the Reubenites, the Gadites, and the half-tribe of Manasseh Joshua said, 13 " Remember the word that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commanded you, saying, 'THe Lord your God is providing you a place of rest and will give you this land.' 14 Your wives, your little ones, and your livestock shall remain in the land that Moses gave you beyond the Jordan, but all the men of valour among you shall pass over armed before your brothers and shall help them, 15 until the Lord gives rest to your brothers as he has to you, and they also take possession of the land that the Lord your God is giving them. Then you shall return to the land of your possession and shall possess it, the land that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gave you beyond the Jordan towards the sunrise."
요단강을 건넌다는 것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 새 출발을 의미하는 것인데 왜 우리나라는 죽으면 요단강을 건넌다고 한 것인지 흥미롭습니다. 10절부터는 하나님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느낌이 여실한 가운데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이복형제 지파를 말하는 것인지 아무튼 이 셋은 뭔가 소외된 느낌이 있습니다. 어차피 가나안 땅을 받지 않고 요르단 동쪽 부근 땅을 달라고 요청하였기에 그곳에 머무르게 되었지만 일단 전투는 다 동참해야 한다는 조건부 허용을 해줬습니다. 민수기 32장에 이 내용이 처음 등장하는데요. 이 장을 읽을 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것이 꽤 의미있는 사건이었나 봅니다. 뭔가 하나님의 뒤끝이라고 해야 하나요? 르우벤을 중심으로 이 세 지파는 하나님의 원래 약속을 어기고 자신들의 의지대로 아 나는 가나안 싫고 요기 동쪽 요르단 부근에서 살게 해 주세요,라고 말한 셈이니까요.
원래 이들은 요단강 서쪽 가나안 땅을 주는 것이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필요에 의해 가나안 땅을 포기하고 우리가 살기 좋은 곳을 먼저 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니까요. 그렇게 물리적 거리가 생기면서 심리적 거리도 생기고 이들은 소외되고 도태된 결과를 낳게 됩니다. 공동체 생활을 중시하는 당시 사회에서 이들의 도발과 이탈은 큰 후유증을 남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1장부터 이들에게 엄포를 놓은 이유는 혹여나 전쟁을 피할까봐 그렇게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부터 모세가 허락을 하질 말던지 했어야죠. 처음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요르단 동쪽 지역인 길르앗을 정복하는 것은 필요한 선택이었고 이 땅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모세도 허락을 한 것 같은데요. 신앙적 관점으로는 자기가 편한 길을 선택하면 하나님과 공동체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긴 하지만 모세 입장에서는 잔머리 굴리다가 낭패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약속을 모세가 임의로 결정한 거였습니다. 완벽한 모세의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걸 여호수아에게 떠맡겼던 거죠. 결과는 이 세 지파가 가장 먼저 타락하고 공동체에서 분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들이 예상했던 대로 말입니다. 게다가 왜 하나님은 이렇게 엄청난 실수를 한 모세를 책망하지 않으셨을까요? 바위를 내리친 거나 석판을 깬 것보다 더 큰 잘못 아닙니까? 이런 것을 생각하면 모세가 하나님 팔이를 한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종교를 이용해 정치력 제대로 발휘한 모세의 큰 그림
구약 성경을 읽어 나가다 보면 지속해서 의구심이 듭니다. 아브라함 이후 모세로 이어지면서 뭔가 계획적이고 전략적이란 냄새를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왕자로 자라서 이집트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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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지파들의 대답
16 And they answered Joshua, "All that you have commanded us we will do, and wherever you send us we will go. 17 Just as we obeyed Moses in all things, so we will oney you. oNly may the Lord your God be with you, as he was with Moses! 18Whoever rebels against your commandment and disobeys your words, whatever you command him, shall be put to death. Only be strong and courageous."
모세가 싼 똥을 여호수아는 치우기 급급해 보입니다. 너네 도망 안 갈꺼지? 전쟁 참여 할 거지? 확답을 받는 질문에 세 지파들은 당근이지 그럼, 이라고 말은 그렇게 합니다. 충성 맹세를 한 것인데요. 우리는 약속을 지킬 거다, 전쟁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도망가지 않는다고 한 것인데요. 훗날 터질 게 터지고 맙니다. 이는 여호수아 22장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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