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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창고51

발레리나의 단상을 잘 표현한 에드가 드가 에드가 드가는 1800년대 화가이자 조각가인 에드가 드가는 인상파 화가에 속한다. 에드가 드가 화풍 특징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에드가 드가는 파리의 부유한 은행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처음에는 법률을 배웠으나 화가를 지망하여 1855년 미술학교에 들어간다. 1856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르네상스 작품에 심취하였고 이후 고전파 작품에 몰두하지만 마네에 밀려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근대생활을 중심으로 주제를 찾자 재능을 발휘한다. 도시의 관찰자 에드가 드가 도시의 관찰자이자 화가이던 그는 파리의 분주한 삶과 일상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마치 스냅사진처럼 찰나를 잘 목격하여 감각적인 찰나를 잘 포착하는 화가로 유명하였다. 그는 정확한 소묘능력과 신선하고 화려한 색채감으로 근대적 감각을.. 2021. 10. 10.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에 관하여 클림트 (Gustav Klimt, 1862 ~ 1918) 구스타프 클림트는 아르누보의 창시자이자 20세기 장식 미술의 대가로 1862년 7월 14일 오르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구스타프 클림트 라이프 스토리 클림트는 7형제중 장남으로 그의 아버지는 보헤미아출신의 동판조각사이자 금세공사로 실력이 있었다고 한다. 클림트는 벽화가로 출발했지만 곧 인간의 정신적 방황을 왜곡되고 추상적인 패턴양식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은 너무 파격적이어서 당시 미술가들에게 그의 거부감을 일으켰다. 클림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름다운 장식과 극도의 여성스러움과 신비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자유와 예술의 공존을 추구했다. 시대적으로도 상당히 진보적이었던 그는 유럽의 인상파나 상징파의 작품을 접하면서 '빈 미술가협회'의 .. 2021. 8. 23.
유명 소설가의 글쓰는 방식 인터뷰 발췌 글 잘 쓰는 작가들의 글쓰는 방식 아버지의 부재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문열 작가 이문열은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후 검정고시로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사법고시를 준비했으나 실패하고 신춘문예도 실패했다. 그는 이야기하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 같고 문학이란 양식을으로 그걸 표현하려고 마음 먹은 것 같다고. (이문열 작가는 말보다 글을 잘 쓰는 작가다) 그러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문학이란 그냥 내가 하고 싶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 가장 하고 싶었던 게 아버지. 아버지의 부재하고 관계된 것들이었다. 글 쓰는 데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쓴다. 하루에 30~50매쯤 써서 세 번 정도 퇴고하고 최종적으로 10매 건지면 좋은 .. 2021. 7. 27.
천명관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인터뷰 발췌) 천명관 작가 스토리 다양한 경험의 찐 작가 작가 천명관은 스무살 전후 놀기도 제대로 못 놀면서 공부도 바닥인 그런 인생이었다. 반에서 꼴찌를 했다. 놀았지만 책을 좀 읽었다. 이문열, 이청준 한국 단편 전집을 읽었다. 제대하고 노가다 좀 하다 골프샵에 취직해서 3년 있었다. 그러다 보험 판매원 2년 하고.(이런 사람이 글을 써야 재미지지) 영화사에 와 총무 일을 하다 어느날 시나리오를 썼다. 형들이 시나리오나 써라 해서 쓰기 시작했다. 멋진 사고 소설은 멋있기에는 너무 길다, 라는 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래서 장편은 단편을 못 이기고, 단편은 시를 못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길어지면 지루하기 때문에. 아무튼 나는 멋있는 거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멋지다) 돈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 2021. 7. 26.
김중혁 작가 글쓰기 라이프 인터뷰 발췌 김중혁 작가 소설의 자아도 실제 자아도 그렇게 따듯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스물다섯 살까지는 정말 그저 그런 인생이었다.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열심히 논 것도, 큰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평범한 남자였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소설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소설가가 안 됐으면 기자나 엔지니어가 됐을 거다. 소설을 쓰면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작가는 상상한 시간을 건네주는 직업이다. "제 소설은 철학책보다는 잡지에 가까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그때 가볍게 읽히고 쉽게 지나쳐 버리는 듯하지만 오랜 시간이 쌓이면 독특한 역사가 되는…." "어려서부터 겁나게 놀았어요. 오락실에서 오락하며 놀고, 팝송 들으며 놀고, 야구잡지 영화잡지 음악잡지 보면서 놀고, 영화 보.. 2021. 7. 25.
소설가 김성중의 글쓰기 철학 인터뷰 발췌 작가 김성중에 관하여 1975년 생 김성중은 33세에 데뷔했다. 대학 졸업 후 지금은 폐간된 몇몇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자서전, 게임 작가 등을 전전하던 중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도서관에 틀어박혀 습작 연습을 했다. 2년 간의 습작기 끝에 단편소설 ‘내 의자를 돌려주세요’가 2008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단편소설 '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게 상상한다는 건 사유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사유하는 방식이 상상인 거다. 김성중 작가에게 사유는 삼엄한 현실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한다. 그에게 삼엄한 현실은 뭘까? 한국식 마술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김성중은 18~19세기로 대변되는 서사가 큰 문학을 동경해왔다. 박력넘치는 서사의 시대였다.쓸거리가 넘쳐나는 시.. 2021. 7. 24.
소설가 오정희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 소설가 오정희는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현대 한국 여성 소설의 대모이자 근간이라고 해도 되려나. 가정 주부를 겸하면서 많은 작품을 쓴 편은 아니지만 한 편 한 편을 아이 잉태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외울 정도로 꼼꼼하게 퇴고하고 숙고하고 써내려 가는 작가로 유명하다. 은희경 작가의 등단 작품 새의 선물도 오정희의 새를 오마주했다고 했던가 모티브로 했다고 했던가. 암튼 중견 여성 작가들 중에는 오정희의 영향을 안 받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문체에 깊이들 빠져 지냈던 것같다. 나도 오래 전에 오정희의 새를 읽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녀는 뭐랄까 원조 페미니스트 작가이면서 바람직한 페미 작가라고 해야 하나. 요즘 악의와 적의가 가득한, 그리고 불평불만 속에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여성 작가들과 다르게 .. 2021. 7. 23.
김영하 작가의 글쓰기 라이프 김영하 작가의 글쓰기 라이프 김영하 작가는 26살에 군대 가서 28살에 제대하고 바로 등단했다. 김영하 작가는 새벽 5시 좀 넘으면 일어난다. 글을 써야 할 때는 거의 오전에 작업을 끝내고 오후에는 쉰다. 보통 시간이 없을 때 높은 창조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지만 김 작가 경우는 여유있는 순간에 좋은 생각이 난다고 한다. 감흥에 사로잡히는 작품을 좋아하는 작가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설은 감동적인 데 막상 밑줄을 치려고 하면 어디에 밑줄을 쳐야 할 지 모르는 소설이다. 결말이 났을 때 약간의 당황이라고 할까, 이게 뭘까 하면서 감흥에 사로잡히는 작품이 좋다. 백년 동안의 고독 같은 작품이라고.(나도 공감) 현실적인 작가라는 생각 김영하 작가는 취재는 거의 안 하고 평소에 이런저런 일들을 유심히 보는 편.. 202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