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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레무트 벤첼의 칸트 미학 훑어보기

by winter-art 2021. 10. 9.

크리스티안 헤무트 벤첼, 칸트 미학, 박배형 옮김, 그린비,2012

 

 

칸트 미학 간략 리뷰

 

 

칸트의 미학은 쾌와 불쾌의 감정하고만 관련된 것이지, 인식의 한 형태로서의 감각이나 지각하고는 관계가 없다. 칸트는 지각이 인식으로 향하는 최초의 일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감정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그의 미학은 특별한 종류의 감정, 즉 ‘미에서의 만족’ 이라는 감정에 대한 탐구이다. 칸트에 따르면 그러한 감정은 결코 인식이 될 수 없다. 33.

 

칸트의 무관심성이 아무 생각없이 사물에 대해 아름답다고 느끼거나 좋아할 때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 허나 어떻게 관심이 개입되지 않고 특정 사물에 대해 호의적인 찬사를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는 점.

 

칸트의 만족론

 

칸트는 세 가지 유형의 만족를 구분한다. 이들은 각각 쾌적한 것에서의 만족, 미에서의 만족, 선에서의 만족이다. 칸트의 표현인 만족은 즐거움이나 쾌로도 번역될 수 있다. 67.

 

한편으로는, 예술 작품이란 자연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 즉 일정한 규칙들의 영향하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이때의 규칙들이란 특정한 솜씨와 목적들, 의도들, 심사숙고들 그리고 예술적 실천의 전통 전체의 기반에 놓인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예술 작품은 우리가 아름답다고 (적어도 대개는) 여기는 것이며, 칸트의 이론에 따르자면 이때 그것을 아름답다고 판정하는 것은 규칙들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따라서 예술 작품의 산출에 개입한 규칙들이란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만족의 기반에 놓인 자유로운 유희 속에서는, 이를테면 사라져야만 하는 것이다. 211.

 

천재들의 규칙

 

칸트는 천재들에게 있어 규칙은 나중에 규정되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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