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은 20세기 초 특히 조현병자의 심리요법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이들의 환각이나 망상이 정상인의 꿈이나 공상 그리고 신화, 전설, 설화 등과 매우 유사성이 높은 이미지나 주제를 가진다는 것을 인식한 정신분석학자입니다.
융의 유사성에 관하여
융의 유사성에 대한 연구는 시대나 문화의 차이를 초월하여 보편성을 가지는 것은 인류공통의 보편적 무의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와 같은 이미지를 원시심삼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보편적인 무의식 안에 원형의 존재를 가정하게 되었고 원형은 어디까지나 가설적 개념으로, 그 자신을 의식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것은 선험적으로 주어진 표상 가능성입니다. 그래서 융이 중시한 원형에는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 자기, 태모 등이 있습니다.
원형에 관하여
원형은 칼 융이 제창한 분석심리학 개념으로 밤에 보는 꿈의 이미지나 상징을 낳는 근원이 되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집단 무의식 속에서 가정되는 무의식의 역동의 작용점이며 의식과 자아에 대해 심리적 에너지를 개입시켜 작용합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용어들이 있지만 나름 이해한 대로 정리하자연 인류는 공통의 집단 무의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나 비슷한 신화를 공유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동물에 적용해도 될 것 같은데요. 강아지를 보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주인에게 충성하고 낯선 사람을 보면 짖듯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종별로 보이는 특별하고 공통적인 특징이 보입니다. 아마도 칼 융이 의미하는 게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형의 종류
칼 융은 의식의 중심으로서의 자아 즉 에고의 우너형과 마음 전체의 중심으로서 가정되는 자기의 원형으로 구분합니다. 융 심리학에서는 의식 속에 존재하는 유일한 원형이 자아입니다. 자기 원형은 자아에게 작용하지만 그 작용은 의식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해석되어 전형적인 유형으로서의 작용으로 의식됩니다. 이러한 유형으로서의 집단적 무의식으로부터의 작용점이 제원형이며 융은 몇 가지 원형을 제안했습니다.
칼 융의 의미하는 대표적인 원형으로 자아(에고)는 의식의 중심이며 개인의 의식적 행동이나 인식의 주체입니다. 이는 의식 속의 유일한 원형입니다. 그리고 자기(제르프스트)는 마음 전체의 중심이며 마음의 발달이나 변용 작용의 근원적인 원점이 되는 원형입니다. 그리고 그림자(상텐)은 의식에 비교적으로 가까운 층에서 작용해, 자아를 보완하는 작용을 가지는 원형을 의미합니다. 아니무스는 여성의 마음속에 있는 이성 목표 요소의 원형으로 선택적 특징을 가지며 주로 남성의 이미지로 인식됩니다. 그리고 아니마는 남성의 마음속에 있는 생명 목표 요소의 원형으로 수용적 특징을 가져 여성의 이미지로 자주 인식됩니다.
'인문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의 다양한 접근 방법에 관하여 (0) | 2024.05.03 |
---|---|
심리학의 정의와 종류에 관하여 (0) | 2024.05.03 |
한국사 통일 신라의 불교 특징 (0) | 2023.02.08 |
통일 신라 공부할 때 유의할 점은 시대 구분 (0) | 2023.01.24 |
연산군 때 있던 무오사화와 갑자사화에 관하여 (0)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