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우연히 찍은 빈카 꽃에 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빈카 꽃에 관하여
언젠가 길 가다 예뻐서 찍은 꽃사진입니다. 이름도 모르고 그저 예쁘다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찾아보니 한국어로는 물냉이 꽃에 속하고 영어 이름으로는 빈카 꽃이라고 합니다. 물냉이란 이름은 좀 그렇고 정확한지도 모르겠는데요. 영어식 빈카라는 이름이 예쁜 것 같습니다. 빈카 꽃은 다습한 곳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풀 네임은 빈카 마이너 혹은 페리 윙클이라고 한다는데요. 찾아보니 보라색 일색입니다. 약간 종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빈카 꽃의 특징
빈카 꽃을 보면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지고 있는데, 잎에 비해서 꽃이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꽃 따로 잎 따로 느낌이랄까요? 꽃은 방사형 패턴으로 다섯 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데요. 높게 자라는 것보다 저변 확대를 꾀하는 낮고 넓게 퍼지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한국식으로 물냉이 꽃이라고 지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생각해도 위 사진을 좀 잘 찍은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좀 고결해 보이지만 실제 이 꽃은 매우 흔하디 흔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잡초처럼 막 자라지는 않는데요. 번식력이 좋아서 잡초 억제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게 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잡초를 막기 위해 잡초 같은 번식력의 빈카 꽃을 들이민다는 건가요?
아무튼, 빈카 꽃은 보통 봄에 피는데 경우에 따라 초가을까지 산발적으로 핀다고 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흙 위에서 자란다면 키우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엄청 씩씩한 꽃이란 생각이 듭니다.
빈카의 꽃말
빈카는 영원한 사랑, 우정, 그리고 충성이란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빈카 꽃은 마치 너덜너덜한 수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찍은 빈카 꽃이 훨씬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찍은 것은 꽃 하나가 덩그러니 있어서 그런지 더 좋아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꽃도 뭉쳐야 예쁜 꽃이 있고 흩어져야 예쁜 꽃이 있는가 봅니다. 이참에 빈카 꽃 이름을 꼭 기억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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