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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book/성경 자의적 해석

라헬의 둘째 벤야민의 탄생과 레아의 첫째 르우벤의 패륜 스토리(창세기 35장 16~)

by winter-art 2023. 5. 24.

창세기 35장 후반부는 라헬이 둘째 벤야민을 낳다 죽었으며 야곱은 여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레아 사이에서 낳은 장자 르우벤은 라헬의 여종이자 야곱의 첩이기도 한 빌하와 패륜적인 불륜을 저지르게 됩니다. 아직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이 장에 언급되진 않고요. 야곱의 자식들 나열과 이삭이 180세로 사망한 얘기로 일단락 짓습니다.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가 둘째를 낳다가...

 

 

 

창세기 1장 35절은 하나님이 강림하셔서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고 천명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고 천명한 하나님(창세기 35장1~15)

창세기 35장은 위협을 느끼고 하나님의 명에 따라 몸을 숨긴 야곱 가족과 그 와중에 야곱의 유모이자 엄마 리브가의 종이던 레베카가 죽어서 무덤을 쌓고 알론바굿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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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hen they journeyed from Bethel. When they were still some distance from Ephrath, Rachel went into labour, and she had hard labour.

17. And when her labour was at its hardest, the midwife said to her, "Do not fear, for you have another son."

 

엘벧엘이라 이름 지은 곳을 떠난 야곱 가족들은 에브랏에 이르러 라헬이 출산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여정이 힘들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에브랏은 베들레헴의 옛지명이라고 합니다. 라헬은 이렇다 할 거처도 없이 길에서 아이를 낳다가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라헬은 오랫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요셉을 낳았습니다. 요셉의 이름은 다음 아이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기억이 나는데요. 그렇게 해서 생긴 둘째 아들이지만 라헬은 목숨을 잃고 맙니다.

 

 

 

 

 아내 대신 생긴 라헬의 둘째 아들 이름에 관하여

 

18. And as her soul was departing(for she was dying), she called his name Ben-oni; but his father called him Benjamin.

19. So Rachel died, and she was buried on the way to Ephrath (that is, Bethlehem),

20. and Jacob set up a pillar over her tomb. It is the pillar of Rachel's tomb, which is there to this day.

21. Israel journeyed on and pitched his tent beyond the tower of Eder.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라헬이 죽자 야곱은 비통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처음에는 벤오니라고 지었습니다. 벤오니란 이름의 뜻은 내 문제의 아들, 슬픔의 아들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내 아이 이름은 벤야민으로 바꿉니다. 야곱은 근처에 라헬의 무덤을 만들고 장사 지낸 후 다시 여정을 시작합니다.

 

야곱은 슬픔에 빠졌지만 이내 훌훌 털고 아들 이름도 벤야민으로 바꿔 지었는데요. 벤야민이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오른손의 아들 혹은 남쪽의 아들을 의미하는데 성경적, 역사적 맥락으로 힘, 호의, 행운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벤야민 혹은 벤자민이란 이름 뜻이 좋은 거였네요.

 

 야곱의 장자 르우벤의 패륜

 

22. While Israel lived in that land, Reuben went and lay with Bilhah his father's concubine. And Israel heard of it. Now the sons of Jacob were twelve.

 

concubine: 내연의 처, 첩.

 

성경에 나오는 십계명인지 뭔지 있잖아요?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등 말입니다. 이런 건 다 아브라함의 축복받은 자손들이 먼저 했던 짓이기에 엄중하게 경고한 것처럼 보입니다. 갈수록 가관인 야곱의 자식들 중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낳은 첫 장자 르우벤이 야곱의 첩, 그러니까 라헬의 여종이기도 했던 빌하와 불륜을 저지르는 극악스러운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나저나 창세기 편은 왜 이렇게 이야기가 버라이어티 한 지 모르겠네요. 아주 흥미진진이 넘칩니다.

 

 

 

 이스라엘 자식들의 족보

 

23. The sons of Leah: Reuben (Jacob's firstborn), Simon, Levi, Judah, Issachar, and Zebulun.

24. The sons of Rachel: Joseph and Benjamin.

25. The sons of Bilhah, Rachel's servant: Dan and Naphtali.

26. The sons of Zilpah, Leah's servant: Gad and Asher. These were the sons of Jacob who were born to him in Paddanaram.

 

 

 

야곱의 이름은 이후 이스라엘로 개명한 관계로 이제부터 이스라엘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오려고 하는지 이스라엘의 자식들 계보 나열이 펼쳐집니다. 먼저 레아와 야곱 사이에 태어난 장자 르우멘 그리고 시몬과 레위, 유다, 잇사갈과 스불론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헬 사이에서는 요셉과 벤야민이 있습니다. 라헬의 여종 빌하는 단과 납달리란 아들을 낳았고요.  레아의 여종 실바에게넌 갓과 아셀이 있습니다.

 

 

 헤브론에 있는 아버지 이삭을 찾아간 야곱

 

 

 

27. And Jacob came to his father Isaac at Mamre, or Kiriath-arba(that is, Hebron), where Abraham and Isaac had sojourned.

28. Now the days of Isaac were 180 years.

29. And Isaac breathed his last, and he died and was gathered to his people, old and full of days, And his sons Esau and Jacob buried him.

 

야곱은 헤브론에 있는 아버지 이삭을 찾아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다고 유언을 남긴 지가 언제인데 이삭이 아직도 살아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삭은 아이고 나 죽네, 죽을 때가 됐다. 빨리 죽어야지 하면서 몇십 년을 더 사셨나 봅니다. 창조주가 인간 수명을 분명히 120세로 제한했음에도 이삭은 180년을 산 모양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에겐 장수까지 덤으로 주셨나 봅니다. 그렇게 이삭의 시대가 가고 본격적으로 야곱 이스라엘의 시대가 도래한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삭은 조상들의 묘에 함께 묻혀서 천국으로 간 듯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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