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글쓰기 라이프
김영하 작가는 26살에 군대 가서 28살에 제대하고 바로 등단했다.
김영하 작가는 새벽 5시 좀 넘으면 일어난다. 글을 써야 할 때는 거의 오전에 작업을 끝내고 오후에는 쉰다. 보통 시간이 없을 때 높은 창조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지만 김 작가 경우는 여유있는 순간에 좋은 생각이 난다고 한다.
감흥에 사로잡히는 작품을 좋아하는 작가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설은 감동적인 데 막상 밑줄을 치려고 하면 어디에 밑줄을 쳐야 할 지 모르는 소설이다. 결말이 났을 때 약간의 당황이라고 할까, 이게 뭘까 하면서 감흥에 사로잡히는 작품이 좋다. 백년 동안의 고독 같은 작품이라고.(나도 공감)
현실적인 작가라는 생각
김영하 작가는 취재는 거의 안 하고 평소에 이런저런 일들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기사 등을 읽을 때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본다. 글 쓰는 것 보다 말하는 게 더 나은 편이다.(김영하 작가 북 콘서트에 간 적이 있는데 정말 말을 잘하고 매력적이었다) 혼자 틀어박혀 글을 쓰기만 하면 정신 건강에 안 좋은 것 같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관찰하는 것, 그리고 말하는 걸 좋아하는 작가인 듯, 보통 이렇게 외향적인 작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외수도 그런 편이지만 차원이 다르다. 적어도 김영하 작가는 선동의 주체가 되려하려고 하진 않는것 같다)
얼리어답터과 작가
작가가 되려면 독특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쪽이다. 문장력 같은 건 나중에 따라온다. 본래부터 작가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연대 경영학과 같은 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경영학도다. 새로운 것에 예민한 편이다. (김훈과는 정반대로 얼리어답터과)
김영하 작가에게 있어 문학은 잠수함 같은 거라고 한다. 그걸 타면 나를 저 깊은 곳에, 평소에 갈 수 없던 곳에 데려다주는 것이라고. 이 작가에 대해서 인간적인 매력은 느끼지만 소설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없다. 그냥 생각과 철학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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