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1 배수아 소설가 인터뷰 발췌 배수아 소설가 인터뷰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만 발췌해서 올려봄. 배수아는 타인과 달라지기 위해 글을 쓴다. 그녀에게 소설은 자신을 타인과 변별하기 위한 도구다. 동물에게는 없는 욕구다. 계획없는 글쓰기 글쓰기에 계획이란 게 없다. 내 소설은 치밀한 플롯을 요하는 스릴러 물이 아니라 비교적 자유롭게 쓰는 편이다. 일단 소설을 쓰기로 마음 먹으면 며칠이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생각하는 게 아니다. 나는 소설을 쓴다,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꿈에 인상적인 이상한 문장을 만나면 적어뒀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식이다.그 문장이 소설의 첫 문장이 아닐 때도 있다. 어쨌든 그것이 모티브가 되어 소설이 쓰여진다. 배수아는 그냥 신기로 글을 쓰는 듯 미문을 싫어해서 퇴고도 한 번 정도에 그친다.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이다보니.. 2021.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