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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14

고래사냥이 목적이던 이스마엘(모비딕 챕터1) 모비딕 챕터 1은 바다를 좋아하는 이스마엘이 일개 선원이었다가 작정하고 포경선을 타게 되는 계기가 아주 장황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뭔가 각오도 남다르고, 부연 설명이 많았지만 이것을 뒤집어서 생각하면 돈을 벌기 위해 고래를 잡으러 간다고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배를 탄 이유 모비딕 전편 읽기 Finally, I always go to sea as a sailor, because of the wholesome exercise and pure air of the forecastle deck. 다시 한번자신은 선원 자격으로 바다에 나간다고 합니다. 건전한 운동과 순수한 공기 때문에라고 하면서요. For as in this world, head winds are far more prevalent tha.. 2024. 1. 3.
돈을 받는 것과 지불하는 것의 차이(모비딕 챕터1) 이스마엘은 자신이 선원으로 바다를 항해한다는 얘기를 참으로 돌려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돈을 내지 않고 받고 배를 탄다고 하면서, 배를 타는 이유는 건강과 신선한 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의 직업은 선원 바다를 돈 내고 보러 오진 않는다 편 읽기 No, when I go to sea, I go as a simple sailor, right before the mast, plumb down into the forecastle, aloft there to the royal mast-head. True, they rather order me about some, and make me jump from spar to spar, like a grasshopper in a May meadow. And.. 2024. 1. 2.
바다를 돈 내고 보러가진 않는다(모비딕 챕터1) 이스마엘은 습관적으로 바다에 나가는 편이지만 결코 돈을 내고 배를 타는 행위는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돈을 내지 않고 선장이나 요리사 등으로도 갈 수 없는 처지를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자신은 명예로운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것인지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은 불명예스러운 존재로 본다는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습관적으로 바다를 보는 이유 모비딕 전편 읽기 Now, when I say that I am in the habit of going to sea whenever I begin to grow hazy about the eyes, and begin to be over conscious of my lungs, I do not mean to have it inferred th.. 2023. 12. 31.
불가해한 삶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물을 본다(모비딕 챕터1( 움켜쥘 수 없는 인생의 환상 같은 매력을 주는 물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특유의 알레고리 기법으로 몇 가지 정황이 나열되는데요. 몽상가가 사랑하는 물, 예술가의 눈으로 본 물, 가난한 시인의 물, 그리고 물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와 물가에 온 너희들의 처지가 다르지 않다고 말해주면서 거기에 인생의 열쇠가 있다고 말합니다. 거기에는 마법이 있다 주인공 이스마엘은 지속해서 물가에 모여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굳이 가정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뭔가 심오한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 봅니다. 모비딕 전편 읽기 Once more. say, you are in the country; in some high land of lakes. Take almost any path you please, and ten .. 2023. 12. 29.
바다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에 대한 묘사 (모비딕) 이스마엘은 사람들이 바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면서 바다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군상을 관조하면서 궁금해합니다. 제각기 다른 곳에서 온 낯선 사람들이 주일 내내 일만 하다 왔을 텐데 바다가 뭐라고 저리 한 곳에 몰려 관망하고 있는 것일까? 카토와 다른 선택을 한 까닭 This is my substitute for pistol and ball. With a philosophical flourish Cato throws himself upon his sword; I quietly take to the ship. There is nothing surprising in this. If they but knew it, almost all men in their degree, some time or other, cheri.. 2023. 12. 27.
모비딕의 첫 문장 콜 미 이스마엘 콜미 이스마엘이 모비딕의 첫 문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모비딕 책의 정체성 혹은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문학적 문법적 해석은 할 줄 모르지만 성경 속 인물, 그것도 아브라함의 서자 출신 장남의 신분, 광야로 쫓겨났던가 하는 인물의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콜 미 이스마엘 Call me Ishmael.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스무 살 무렵에 백경이란 제목으로 아주 재밌게 읽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나니 내가 읽은 것이 노인과 바다인지 백경인지, 둘 다 읽었음에도 헷갈리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그때는 둘 다 재밌게 읽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경험치가 증가하니 책을 읽는 느낌이 다르고, 특히 성경적 의미까지 되뇌며 재해석하게 되니 뭔가 기분이..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