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세기에 일어난 르네상스 시대는 중세를 재편 혹은 재탄생하는 시대로 문화 예술 관련 모든 부분에서 빛을 발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이 배출된 시대에 패션 또한 오랜 흑막을 걷어내고 다소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분차가 확연했던 의상 차이
그러면서도 계급에 따른 패션 차이는 명확했으며 이에 더해 빈부차까지 더해져 부유한 사람들은 실크나 벨벳 등의 특별한 소재의 의상을 만들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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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 패션
또한,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면서 여성을 위한 스타일은 몸에 꽉 끼는 코르셋과 발목까지 내려온 드레스가 즐비했다. 이러한 의상은 부유층 여성들이 혼자서 옷을 입을 수도 없었을뿐더러 옷을 입는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이동 또한 제한이 따랐다.
하지만 하층민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코르셋을 입었기에 활동이 자유로운 편이었다. 다만 주인집에서 일하는 하인들의 옷은 옷의 원단만 달랐을 뿐 대체로 주인의 옷 색깔이나 주인 집안의 상징을 새긴 유니폼을 하인에게 제공하였기에 불편한 상황은 비슷했다.
그 밑으로는 에나멜로 칠한 버튼이나 체인 그리고 실크나 새틴 소재의 드레스 등은 기사 계층의 자녀 등 비교적 중산층 이상의 계급에서 선호한, 부유층의 의복을 선망하며 입은 스타일이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의복 아이템 중 가운과 같은 의미의 로브가 있다. 로브는 착용할 때는 원피스 형태지만 구성상으로는 투피스로 분류된다.
르네상스 시대 의복 아이템
로브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의복이다. 영국에서는 로브를 가운이라고 하니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 이와 같은 로브는 착용할 때는 원피스 형태지만 구성상으로는 투피스로 분류된다. 당시 로브 특징은 상체는 몸에 꼭 끼고 소매 폭은 좁아졌으며 바닥에 끌리던 스커트 길이는 비교적 짧아졌고 넓은 스커트 폭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속에 스커트 버팀대를 착용하였다. 로브의 소매는 양다리형 소매가 인기가 있었고 장식적인 소매인 행잉 슬리브를 덧달기도 했다.
코르셋은 초기부터 형태가 많이 변형 발전되어 온 역사를 지닌다. 그중에서 16세기말에는 두 겹의 리넨 천 사이에 딱딱한 나무 조각 등을 대었고 일종의 체형 교정용으로 훗날 많은 부작용을 만들어 냈다. 베르튀가댕은 일종의 패티코트 개념으로 스커트 버팀대에 해당하며 원추형과 원통형이 있다. 이 역시 일련의 변형 과정을 거치며 실루엣을 완성하였다.
그밖에 르네상스 시대에는 특별한 문양보다는 주로 화려한 장식을 이용하였다. 진주, 보석, 황금색 스팽글 및 깃털 등을 장식에 이용하였고 특히 자수를 많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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