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 로스 효과(gain loss effect)는 사람이 상대방의 태도 방식에 따라 감정적으로 다르게 반응하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처음에 좋았다가 나빠지는 경우 그리고 반대도 해당하는데요 게인 로스 효과는 인간관계 처세술에 상당히 도움이 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인 로스 효과란?
게인은(gain)은 말 그대로 얻는다는 것이고 로스는(loss)잃는다는 것입니다. 게인은 상대방이 나에 대한 태도를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보다가 점차 긍정적으로 보게 되면 호감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로스는 상대방에 나를 처음에는 좋게 봤다가 점차 안 좋게 보였을 때 상대방에 대한 반감이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절대적인 호감보다는 변화하는 태도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효과는 사회심리학자 엘리엇 아론슨과 다로 엘 린더가 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실제로 첫인상이 너무 좋으면 실망이 커서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경우도 많고 첫인상이 너무 안 좋았는데 지내면서 좋아지면 더욱 좋아지는 경험들 많으시죠?
게인 로스 적용 사례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첫인상에 잘 보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너무 잘 보이려고 하는 것보다는 평소 모습을 보이면서 호감을 올리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솔로 같은 프로그램을 봐도 첫인상이 끝까지 지속되는 경우를 잘 못 본 것 같거든요. 처음에 너무 인상이 좋거나 이미지 좋게 어필하는 것보다는 본연의 모습을 보이도록 유지하면서 진솔하게 호감을 끌어올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뭔가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게인 로스 효과가 적용되는 사례로는 인간관계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무관심하다 점점 호감이 되면 처음보다 훨씬 끌림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러니 상대방에게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거나 잘 보이려는 노력은 훗날 비호감을 양산하는 것 같으니 자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마케팅 면에서도 기업이 고객에게 처음부터 너무 기대감을 높이는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메리트를 제공하면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집니다. 회원 가입에만 혈안이 되어서 실망하고 떠나는 충성도 높은 고객의 이탈율을 상기하면 됩니다.
정치인 중에서도 처음에는 호감이다가 점차 진정성을 알게 되고, 호감이 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도 드물게 있긴 합니다. 그러나 특히 무슨 사람이 먼저니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느니 멋진 슬로건으로 호감으로 다가왔던 정치인이 나중에 극혐으로 남는 것도 한 현상으로 봐야겠죠.
게인 로스 효과 정리
정리하자면, 게인 로스 효과란 사람이 상대방의 태도 변화에 따라 호불호가 더 크게 작용하는 강한 반응적 결과로 보면 됩니다. 처음부터 긍정적인 태도보다 다소 부정적이다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태도에 더 큰 호감을 보인다는 것이 매력적인 부분으로 와닿습니다. 태도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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