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에세이1 미인 고찰 나는 예쁜 여자가 좋다. 내가 예쁘지 않아서도 아니고 내가 예뻐서도 아니다. 그냥 단지 예쁜 것만 보면 이상하게 끌리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주욱 그래왔다. 친구도 예뻐야 사겼고, 그냥 예쁜 사람이면 모든 게 다 용서가 될 정도로 좋았다. 대리 만족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예쁜 여성들만 보면 이상하게 추앙하게 된다. 어쩌면 전생에 예쁜 공주를 떠받드는 시녀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습성은 현생에도 이어져 예쁜 사람을 더 예쁘게 꾸며주는 일을 업으로 살게 되었다. 사람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그냥 예쁜 것을 보고 평가하는 게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편견까지 지니고 있다. 예쁜 사람이 성격도 좋다는 거다. 여기서는 범위를 좀 더 넓혀도 될 것 같.. 2022.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