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통해 본 여성복 연구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보면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시대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복은 예술적 사회적 상징을 지니는데 명화를 통해 세세한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르네상스 여성 의상 특징

르네상스 시대의 여성복은 인본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몸의 형태를 강조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합니다. 상체는 꼭 맞는 코르셋으로 허리를 가늘게 조이고,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드레스 허리선은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상체의 구조는 부유한 귀족 계층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중에서 디테일한 면으로 긴 소매와 볼륨 있는 치마와 화려한 장식을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소매는 길고 풍성하며 치마는 여러 겹으로 구성되어 볼륨감 있는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 여성의 치마는 고귀함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며 길고 풍성할수록 부의 상징은 당연해 보입니다. 또한, 자수나 보석, 금속 장식 등으로 화려함을 더했고 이러한 장식을 입는 사람은 부와 신분이 예측 가능했습니다.

 

 비너스의 탄생 속 여성 의복 특징

 

1485년 작품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너무나 유명한 명화입니다. 그림 속 여성은 의복을 전혀 입고 있지 않지만 여신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은 상당히 풍성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림은 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여신의 이미지를 그리다 보니 보다 더 화려함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당시 여성들의 실루엣 및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 엿보입니다.

 

 

 비너스의 탄생 속 여성 의복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적인 그림 모나리자는 여성의 우아한 미소가 더 화제이지만 그녀가 입은 의상은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입었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질감의 벨벳이나 실크 소재이며 이와 같은 의상은 상류층 여성들이 주로 입던 의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허리 부분이 단단하게 조여져 있고 상체와 허리가 강조된 실루엣이 인상적입니다. 1538년경 작품인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는 나신의 주인공 여성보다 뒤에서 딴짓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차림에 주목해 볼만합니다. 역시 풍성한 드레스에 깔끔하게 재단된 스타일 긴소매와 고급스러운 소재가 전형적인 상류층 여성 스타일로 보입니다.

 

 

 종교와 여성복의 상관성

 

르네상스 시대는 기독교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까닭에 여성복은 종교적 규범이 엄격하게 반영된 편입니다. 화려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순결과 덕성을 강조한 의상을 선호하였습니다. 특히 성모 마리아 의복은 신성함과 순결을 나타내는 흰색과 푸른색이 자주 사용되면서 현실 세계와는 다르게 이상적인 여성상을 제시한 특징이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신분과 의복

르네상스 시대 여성 의복은 신분과 매우 밀접한 편입니다. 상류층 여성은 고급스러운 벨벳과 실크 그리고 금실로 장식된 옷을 입었고 앞서 서술한 것처럼 이러한 의상이 부와 권력을 상징했습니다. 반면 하층 계급의 여성은 면이나 울과 같은 값싸고 실용적인 천의 의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